엔플라잉 김재현 "친누나 김재경과 남매연기 하고파"(인터뷰)
엔플라잉 김재현 "친누나 김재경과 남매연기 하고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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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엔플라잉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의 쇼케이스에 참석, 이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앞서 "연기를 배우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힌 엔플라잉은 "어떤 장르의 연기를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여러가지 답변을 내놓았다.

이승협은 "코믹한 것을 해보고 싶다. 사투리 쓰는 역에 자신이 있다. 사람들이 '노잼(재미없다)'이라고 하지만 은근히 재밌다"라고 밝혔으나, 이를 들은 차훈은 바로 "아니다"라고 부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승협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시트콤에서 나의 역할을 잘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과 남매지간인 김재현은 "친누나와 남매 연기를 해보고 싶다. 현실성으로는 최강일 것 같다. 내가 김재경이 본 모습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라고 사악한(?) 말을 하면서 해맑은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권광진은 "사극을 해보고 싶다. 검도 유단자이고 검술을 할 줄 알기 때문에"라며 색다른 답변을 내놓았으나, 이승협은 "내시 역할로"라고 덧붙여 또 다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권광진은 굴하지 않고 "무술 영화를 보면 검술에 대한 것들이 눈에 보이기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사극도 해보고 싶다"라며 꿋꿋이 소망을 어필했지만, 또 다시 김재현이 한껏 웃으며 "백정을 해라"라고 장난을 쳤다.

마지막으로 차훈은 "저는 공포, 호러 장르를 좋아해서 귀신이나 범죄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며 독특한 대답을 했다. 이를 들은 김광진이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나왔던 악귀는 어떻냐?"라고 물었고, 차훈은 긍정의 표시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DMC 페스티벌의 일환인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는 국내 가수들의 쇼케이스, 음악 관계자들의 컨퍼런스 및 비지니스 미팅,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아시아 타깃 뮤직 마켓이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상암 MBC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아시아 뮤직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