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숙소 분위기? 같이 있어도 대화 잘 안해" 폭소(인터뷰)
엔플라잉 "숙소 분위기? 같이 있어도 대화 잘 안해" 폭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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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밴드 엔플라잉(N.Flying) 멤버들이 친형제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엔플라잉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의 쇼케이스에 참석, 이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승협은 엔플라잉 멤버들간 사이를 묻는 질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훈은 "친구들이 오면 살갑게 대하지만 형제끼리는 그냥 무뚝뚝하지 않느냐. 우리도 그런 것 같다. 아침에 만날 때마다 '잘 지냈지?' 이런다"라고 덧붙였고, "지금은 숙소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여전히 숙소생활을 한다. 하는데 그러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권광진 역시 "너무 많이 아침에 깨워주고 챙기고 하니, 이제는 서로 안 깨운다. 그냥 눈빛으로 말하고 ,'오랜만이다' 그렇게 말한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말을 별로 많이 안 한다"라고, 이승협은 "친형제 같다"라며 화목한(?) 분위기를 어필했다.

이와 관련해 "싸운 적은 없냐?"는 질문이 나왔고, 멤버들은 일제히 "싸운 적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승협은 김재현을 가리키며 "저 놈 때문에"라고 말했으며, 권광진은 "(아까 말했듯이) 잘 안 마주친다. 싸울 건 다 싸웠고 서로가 뭐하고 있을지 어떨지 다 안다"라며 투닥투닥 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권광진의 말에 김재현은 "휴대 전화가 없으니 누가 어디 있는지 서로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연락도 못하고 매니저가 '얘 어디 있냐'고 물어보면, 우리가 '어디서 뭐 하고 있을거다'라고 대답을 한다. 그러면 정말 거기에 있더라. 예측이 다 가능한 범위에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승협은 이런 말을 한 김재현을 가리키며 "너가 제일 예상이 안된다"라고 덧붙여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멤버들은 "일본에서 숙소생활을 할 때부터 휴대전화가 없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냥 자연인이었다. 계절이 바뀌면 그냥 '겨울이구나' '가을이구나' 그랬다.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관찰도 하고, 멤버들끼리 포켓몬 이름대기나 끝말잇기 등을 하곤 했다"라며 "오히려 그 때가 더 행복했다"라고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DMC 페스티벌의 일환인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는 국내 가수들의 쇼케이스, 음악 관계자들의 컨퍼런스 및 비지니스 미팅,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아시아 타깃 뮤직 마켓이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상암 MBC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아시아 뮤직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