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쫑긋] 플투스-씨엔블루-러블리즈, '반가움'의 여러가지 의미
[NOW 쫑긋] 플투스-씨엔블루-러블리즈, '반가움'의 여러가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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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올 가을, 또 다시 펼쳐질 가요 접전의 출발점에 선 이들이 있다. 특히 그 중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 팀,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FLY TO THE SKY)와 밴드 씨엔블루(CNBLUE) 그리고 그룹 러블리즈(Lovelz)가 눈에 띈다. 이들은 모두 똑같이 14일 자정 음원을 공개하고,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의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리스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날 한시에 음원을 발매한 반가운 이들이지만, 세 팀은 각각 저마다 다른 이유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당초 올해 5월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9월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매하고 컴백하게 됐다. 타이틀곡은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으로 총 2곡. '그렇게 됐어'는 체념한듯 이별을 담담하게 혹은 처절하게 말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미워해야 한다면'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이들은 새 앨범을 발매한 당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가을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발라더의 노릇을 톡톡히 한 셈. 아이돌의 댄스 음악과 방송 음원 등이 강세를 보이는 요즘, 가뭄 속 피어난 감성 새싹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한편 씨엔블루는 다른 의미로 반가움의 손짓을 하고 싶다. 지난해 2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캔트 스톱(Can't Stop)'을 발매한 이후, 해외 활동 및 개인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이들이 무려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것. 특히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이 돋보인다. 정규 2집 앨범 '투게더(2gether)'에는 총 11곡 전곡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수록돼, 이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견고히 했다.

씨엔블루의 새 타이틀곡 '신데렐라'는 일렉트로닉 요소가 가미된 댄서블한 팝록으로, 고전 동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매력의 듣는 재미를 선사하며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 앨범은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마지막으로 러블리즈, 이들의 컴백 소식은 이슈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앞서 러블리즈는 데뷔 전, 멤버 서지수와 얽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그가 빠진 7명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이들이 발매하는 앨범명은 '러블리즈8'. 서지수가 전격 합류해 완전체로 컴백함을 알린 것. 이에 아직 새 앨범이 발매되지않고 아직 선공개곡 '작별하나'만 공개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들의 8명 완전체 컴백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대중들의 몫이다. 하지만 반가워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할 터. 더불어 선공개곡 '작별하나'는 발랄한 러블리즈의 기존 이미지와 사뭇 다른 발라드 곡으로, 태어나서 처음 이별을 맞이하는 소녀의 애절한 감성이 담겼다. 여러모로 색다른 변화를 시도한 러블리즈. 아직 컴백 날짜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사진=에이치투미디어, FNC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