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제작보고회, 엄지원 "손현주 선배, 촬영 없어도 집에 안 가"
'더 폰' 제작보고회, 엄지원 "손현주 선배, 촬영 없어도 집에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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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더 폰’의 배우들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더 폰’의 제작보고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봉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가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더 폰’의 메인 예고편과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 추격씬 제작기 등이 상영됐다.

엄지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가 양 옆에 계신다. 두 선배님이셨다. 늘 편안하게 해주시고, 손 선배님은 촬영이 없어도 현장을 지키셨다. 댁에 안 가시더라. 미스터리 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손현주를 당황케 했다.

손현주는 “스케줄은 계속 있었지만 배우로서 현장을 지키고 싶었다”면서, “엄지원 씨와 배성우 씨를 많이 만났는데, 사실 배성우 씨를 많이 만나고 엄지원 씨랑은 전화만 많이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공포 보다는 추적이 주를 이루는 영화인데 쫀득한 긴장감이 있었다”면서, “저희 영화가 95프로가 밤씬이었는데 큰 사고 없이 끝났다. 스태프들의 공이었던 것 같다”고 제작진들의 공을 치켜세웠다.

배성우는 "요번엔 몸 싸움이 많았다. 그래서 더 친해진 것 같다. 역시 몸 만한 게 없다"면서, "두 분이 부부로 나오셨는데 제가 각각 맡아서 (때렸다).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이에 손현주는 "저 양반이 힘이 좋다. 저한텐 괜찮치만 아내인 엄지원에게 힘을 쓸 땐... (엄지원에게)많이 맞았죠?"라며, "사람 참 좋게 봤었는데..."라고 배성우에게 핀잔을 줘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에게서 전화를 받은 ‘동호’(손현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동호’는 1년 전 그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고 아내를 구하기 위한 단 하루의 사투를 시작한다. 

영화 ‘더 폰’은 오는 10월 22일 개봉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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