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용준-베니 "속도위반 아냐, 돌아가신 아버님과 약속 지키려 결혼"
'택시' 안용준-베니 "속도위반 아냐, 돌아가신 아버님과 약속 지키려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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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베니가 배우 안용준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9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 안용준 베니가 출연해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영자는 "속도위반을 한 것이 아니냐?"며 결혼 이야기를 언급했고, 베니는 "절대 아니다. 우리는 절대 혼수(임신) 먼저 해가지 말자고 얘기했다. 그거 때문에 결혼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았다. 다른 이유가 아닌, 우리 둘이 좋아서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베니는 안용준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안용준의 아버님을 작년에 처음 뵀다. 딱 한 번 뵀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며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 손을 꼭 잡으시면서 '내 꿈이 뮤지션이었다. 음악을 하는 네가 너무 예쁘다'라고 해주셨다"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아버님이 '내 아들, 내가 없을 때 잘 부탁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면서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 자신에게 해줬던 말들을 밝혔다. 더불어 "가족들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뵀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라며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 안용준과 베니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tvN '택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