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지금 이 시간, 각종 음원 차트에는 어떤 곡들이 랭크되어 있을까? 16일 오후 1시 기준(벅스는 예외, 정오 기준)으로 실시간 음원 차트를 살펴본 결과,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었다.
◆ 상위권은 우리 것 : 아이콘, 플라이투더스카이, 레드벨벳

YG엔터테인먼트의 기대주, 그룹 아이콘이 드디어 데뷔를 했다. 이들은 15일 자정 첫 번째 싱글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을 발매했으며, 타이틀곡 '취향저격'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정식 출사표를 던지기 전부터 선배 그룹 빅뱅과 위너(WINNER)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어 받아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것. 현재도 멜론, 엠넷,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차트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14일 자정 첫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Hate)'를 발매한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미워해야 한다면'과 '그렇게 됐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택, 차트 분산의 위험에 도전했다. 그 결과 '그렇게 됐어'는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미워해야 한다면'은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0위권 안에 안착하며 걱정을 무마시켰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데뷔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난 9일 자정 발매된 정규 1집 앨범 '더 레드(The Red)'의 타이틀곡 '덤덤(Dumb Dumb)'은 멜론 엠넷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에서 10위권에 계속 머무르며 대중들의 귓가를 사로잡고 있다.
◆ 시선강탈, 뉴페이스 : 백아연, 케이윌, 제시, 씨엔블루

한때 대부분의 음원 차트를 휘어잡았던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 음원이 종적을 감췄다. 아직 이유갓지 않은 이유의 '레옹'은 멜론, 엠넷,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에서 10위권 이내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음원들은 새로운 이들에게 자리를 내어줬다.
어느 순간 음원강자로 자리잡은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로 장기간 차트 집권을 한데 이어, SBS 드라마 '용팔이'의 OST '이렇게 우리'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재등장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케이윌 역시 '용팔이' OST '내게 와줘서'로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드라마는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 속,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이들의 OST는 과연 언제까지 순위에 머무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지난 15일 발매된 제시의 '쎈언니' 또한 엠넷, 소리바다 등 차트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 최근 MBC '진짜 사나이'에서 시청자들의 이런 저런 소리를 들은 제시이지만, 음악에서만큼은 쟁쟁한 후보를 뚫고 차트에 등장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씨엔블루는 지난 14일 발매된 정규 2집 앨범 '투게더(2gether)' 타이틀곡 '신데렐라'로 차트에 등장했다. 1년 7개월만에 자작곡을 들고 컴백한만큼 훌륭한 음악의 퀄리티를 입증하는 듯 하다.
◆ 역주행 신화 : 소녀시대, 여자친구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들의 격변이 시작되고 있는 이 와중에 다시 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이 있다. 바로 소녀시대와 여자친구가 그 주인공. 두 그룹 모두 현재 음악 방송 활동은 마친 상태다. 하지만 소녀시대 정규 5집 앨범 타이틀곡 '라이온 하트(Lion Heart)'는 멜론 7위, 벅스 6위, 지니와 소리바다 9위 등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걸그룹 위상을 밝히고 있다.
또한 여자친구는 최근 한 라디오 공개방송 행사에서 무대를 펼치다가 미끄러운 무대 탓에 여러 번 넘어지며 화제가 됐다. 이를 촬영한 직캠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됐고,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근성은 자자한 칭찬을 받고 있다. 이의 영향으로 신곡 '오늘부터 우리는' 역시 멜론 8위, 벅스 9위, 지니 10위 등 꽤 오랜 기간 상위 순위권을 유지를 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NH미디어,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케이윌 '내게 와줘서' 앨범 재킷, YMC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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