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임창정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좌절감을 느낄 때를 밝혔다.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임창정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임창정은 "지금까지 '연예인이 왜 됐나'라는 생각은 안 했는데 섭섭한 적은 있다"라며 "어린 친구들이 나를 못 알아보면 다른 프로그램 더 나가야 하나 싶고 짜증나더라 (웃음) 일부러 모자도 벗고 다니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에 대해 "언제 한 번 놀이공원에서 12살 꼬마 아이가 나를 보더니 '어 대박, 임창정이 왜 여기 있어' 그러더라. 그때 자식들과 같이 있었는데 체면이 좀 섰다. 나를 알아보고도 '어 그냥~' 이런 반응을 보일 때 아쉽다"라며 일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연예인들은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다. 사인이라도 한 번 더 받고 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난 그런 걸 못 느낄 때 좌절이 되더라"라며 직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한편 오는 22일 발매되는 '또 다시 사랑'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을 비롯, '그리다' '그대라는 꿈' '오랜 시간동안 꿈꾸던 이야기' '스무살 어린 시절'까지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은 아름다운 피아노 테마와 함께 임창정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슬픈 목소리, 웅장한 멜로디가 하모니를 이루는 곡이다.
사진=NH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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