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쇼 탐구생활] 시선도 강탈, 마음도 강탈! 몬스타엑스의 반전매력
[아이돌 쇼 탐구생활] 시선도 강탈, 마음도 강탈! 몬스타엑스의 반전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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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요즘 아이돌은 음악 무대를 꾸미는 게 전부가 아니다.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숨겨진 매력을 드러내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 이를 통해 일명 '덕후 포인트'를 생산, 매력 철철 노다지를 형성해낸다! 이에 아이돌의 예능 속 다양한 모습을 한 땀 한 땀 손수 캡처 해봤다. 맘껏 즐기시길. 편집자주>

오늘의 노다지 |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 방송시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 출연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 덕후 포인트: 멋있기만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순수하고 귀여운 일곱 멤버들

▶ 아이돌에게 요즘 뭐하냐고 물으면 늘 '연습실에서 연습만 한다'는 게 고정멘트. 아직 데뷔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몬스타엑스도 마찬가지였다. '몬스타'가 아닌 '햄스타'로 살고 있다는 이들은 아련하고 간절한 모습으로 외출을 희망하며 MC 정형돈과 데프콘의 마음을 녹였다. 그리고 내 마음도 녹였다... 소박한 소원을 말하며 애절한 표정을 짓는 멤버들을 보니 보쌈이라도 해서 강제 휴가 주고 싶은 기분.

 

 멋있어, 멋있어! 데뷔곡 '무단침입'으로 활동을 할 때도 바닥을 부술 것 같은 파워풀함으로 무대를 장악했는데, 이제 또 신곡 '신속히'로 쐐기를 박는다. 내 마음으로 '신속히' '무단침입'하라는 거지? 아니면 내가 갈까? 중독성 있는 힙합 멜로디에 멤버들의 남성미 넘치는 안무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하지만 이도 잠시, 멤버들은 이내 본성을 드러내고 말았으니... 아까까지만 해도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한 멤버들은 하나 둘씩 다소 주책맞은(?)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 씨스타의 안무를 춰보는 코너에서 셔누는 어색한 동작을 몇 번 보이다가 갑자기 촐싹맞게 변했다. 민혁은 잘 나가나 싶더니 온몸이 부서져라 털어대기 시작. 중간이란 게 없나 봐, 극과 극의 매력~

 

한 번 웃고 시작하자. 이 사람들의 반전 매력은 끝이 없는 건가요. 첫 인상으로만 보기에 말수 없는 상남자 같은 멤버 셔누가 자신은 발가락을 잘 이용한다며 즉석에서 발가락으로 빨래를 넌다. 원호는 엽기 사진을 찍을 때 제대로 망가진다며 작품명 '스타크래프트 질럿'을 보여줬으며, 민혁은 어리바리한데도 그렇지 않은 척 뻔뻔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보이그룹이지만 이렇게 내숭이 없어도 되나~ 싶은 정도로 내려놓은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 데뷔 이후, 주헌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듬직하고 남자다운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가장 애교가 철철 넘치는 멤버. 데뷔 쇼케이스 때부터 '꾸꾸까까' 애교를 선보이더니, 이날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애교스킬 발동! 앞이 안 보일 것 같은 주헌의 특급 눈웃음과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실실 웃음이 난다. 이를 따라하고자 하는 셔누의 약간의 오류가 있는 로봇 애교도 귀엽다. 자꾸만 보고 싶은 하이라이트 명장면!

 

- 끝 -  
풋풋 소년미와 남자다움, 주체할 수 없는 귀여움과 개그감! 시선도 강탈, 마음도 강탈

 

사진=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