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어릴 적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5.09.12 - 2015.09.18
플라이투더스카이 씨엔블루(CNBLUE) 다이아 아이콘 제시 하트비(HeartB) 디셈버(December) 종현(샤이니) 넬(Nell)
◆ 믿고 듣는 가수들, 오랜만이야! : 플라이투더스카이, 씨엔블루

이번 주 가요계에는 반가운 얼굴, 남성 가수 세 팀이 등장했다. 요즘 남성 가수들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보기이도 했고, '음악성' 하면 알아주는 이들이기에 더욱 반기고 싶은 마음이다. 더불어 이들의 앨범은 수록곡도 꼭 들어보길 바란다. 버릴 트랙 하나 없다.
먼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14일 자정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매했다. 당초 5월 컴백이었으나,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이날 컴백하게 됐다. 타이틀곡은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으로 총 2곡. 음원 순위 분산의 위험이 있을 법도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이 두 곡은 공개 직후 현재까지 각종 음원 차트의 10위권 안에 머물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씨엔블루 역시 지난 14일 자정 정규 2집 앨범 '투게더(2gether)'를 발매했다. 완전체로 뭉친 것은 무려 1년 7개월 만이라 더욱 기대가 쏠렸다. 이에 부응하듯 씨엔블루는 새 앨범에 전곡 11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으며, 멤버들 역시 "그간 '얘네가 밴드냐'라는 말에 맞춰왔지만 이 앨범은 씨엔블루스럽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넬은 18일 자정 싱글앨범 '스타 셸(Star Shell)'을 발매, 공개 직후 온라인 음악 사이트 엠넷에서 1위(오전 11시 30분 기준)로 치고 올라왔다.
◆ 반가워! 새로운 그룹의 탄생 : 다이아, 아이콘

MBK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티아라의 여동생이 탄생했다. 그룹 다이아는 승희 유니스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까지 총 7명의 소녀들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자정 정규 1집 앨범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을 발매했다. 특히 데뷔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앨범을 낸데 이어, '왠지'와 '린 온 미(Lean On Me)'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가득한 멤버들의 매력에 음악적 기량까지 더해졌으니, 향후 활동을 기대해봐도 좋을 법하다.
이번에는 남동생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의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화제를 모았던 '아이콘'이 그 주인공. 이들은 Mnet 데뷔 프로젝트 '윈(WIN)'출신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B팀의 멤버들이다. 하지만 개성있는 모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뽐낸 이들은 팬덤을 구축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9월 15일 자정 데뷔 하프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의 '취향저격'을 발매, 공개 직후부터 현재까지 음원 차트 부동의 1위 자리를 올킬시키고 있다.
특히 아이콘은 내달 1일 '웰컴 백'의 나머지 음원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2일 데뷔 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결국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셈이다. 또한 내달 3일에는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하며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앨범명이 '웰컴 백'인만큼, 데뷔가 아닌 컴백 같은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차세대 빅뱅을 뛰어넘어 아이콘만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NH미디어, FNC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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