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함정' 마동석, 하정우-최민식 이을 악역 끝판왕
영화 '함정' 마동석, 하정우-최민식 이을 악역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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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함정’의 마동석이 역대급 악역 연기를 통해 악역 배우의 계보를 이어간다.

영화 ‘함정’이 스릴러의 매력을 뽐내며 극장가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동석의 악역 연기가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마동석은 영화에서 과도한 친절을 베풀지만 어딘가 모르게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수상한 식당 주인 ‘성철’을 연기했다.

그간 마동석은 건장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어필해왔다. 특히 천만 관객의 ‘베테랑’에서는 ‘아트박스 사장’님으로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였고, CF를 통해 이른바 ‘배달통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친근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함정’에서의 마동석은 다르다. 그간 한국영화 속 등장했던 악역들, ‘추격자’(2008)의 하정우와 ‘악마를 보았다’(2010)의 최민식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은 제니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남의 고통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다. 칼로 사람을 찔러도 양심에 와닿지 않는 인물이다”라며, “사람이 절대 악을 만났을 때의 절망적인 느낌, 모든 것이 포기가 되는 상황, 악역의 끝에 서있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마동석의 악역 연기가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함정’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중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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