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기분 좋은 온도의 바람이 불어 바깥에서 듣는 음악이 ‘땡기는’ 요즘, 케이팝(K-POP)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2015 한류드림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 바로와 산들(B1A4), 손나은(에이핑크)이 메인 MC를 맡았으며, 주헌(몬스타엑스)과 유진(CLC)이 행사 1부의 MC가 되어 진행을 도왔다.
이날 만날 수 있던 아티스트로는 그룹 샤이니, 카라, 비원에이포, 씨스타, 빅스(VIXX), 에이핑크, 비투비, 갓세븐(GOT7), 티아라, 이엑스아이디(EXID), 레드벨벳, 나인뮤지스, 소년공화국, 에이프릴,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씨엘씨(CLC), 시크릿, 소나무, 다이아, 달샤벳, 워너비, 세븐틴 등 총 30여 개 팀이다. 특히 가수 임태경과 빅스 멤버 라비가 함께 콜라보레이션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며 특별함을 더했다.
각 팀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한 곡 혹은 두 곡을 열창, 약 4시간 여 시간 동안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 한 자리에 모인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아티스트들을 향해 열렬한 호응을 보내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부터 신인 그룹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형 VCR을 통해 경주를 소개하는 영상들이 상영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경주는 우리나라의 각종 유적지와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는 뜻 깊은 지역이다. 이에 한류 콘텐츠를 강화시키기 위한 한류드림페스티벌의 궁극적인 목적을 더욱 강화시켰다.
또한 국내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행사가 그리 많지 않음을 감안했을 때, 이 행사는 더욱 특별하다. 여러 지방의 시민들이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국내 가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더군다나 이 공연의 티켓은 전석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였기에 모두가 부담없이 질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이라고 해서 특정 연령층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2015 한류드림페스티벌은 오후 산책을 하기 딱 좋은 가을 날씨에 개최됐으며, 화려한 출연진들의 무대와 눈길을 사로잡는 이벤트 등이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은 것. 이를 증명하듯 이날 행사 현장에서 가장 눈에 많이 띈 것은 10대와 함께 가족 단위로 나온 관객이었다.

이에 이 공연을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영진 회장은 “경주에서 개최되는 한류드림페스티벌은 복합 관광 콘텐츠로 진화 중이다. 전 세계에 한류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속적으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한류드림페스티벌과 같은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2015 한류드페스티벌은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경상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한류 가수들이 총출동한 무대에 앞서,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가 개최돼 시민들이 좀 더 아티스트와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이 진행,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이번 행사가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열린 2015 한류드림페스티벌은 내달 3일 오후 11시 50분부터 SBS를 통해 120분간 특집으로 방송되며, SBS MTV와 SBS funE에서도 순차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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