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황금박쥐 정체? 80년대 스타 '스잔' 김승진
'복면가왕' 황금박쥐 정체? 80년대 스타 '스잔' 김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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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복면가왕’ 황금박쥐의 정체는 80년대 하이틴 스타 김승진이었다.

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이하 황금박쥐)와 ‘윙윙윙 고추잠자리’(이하 고추잠자리)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에서 황금박쥐와 고추잠자리는 김추자의 ‘무인도’를 열창했다. 결과는 51대 48, 세 표 차이로 고추잠자리의 승리였다.

이에 황금박쥐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황금박쥐’의 정체는 1980년 대 ‘스잔’으로 폭풍 같은 인기를 구가했던 하이틴 스타 김승진이었다.

MC 김성주는 “허락하신다면 한 번 안아봐도 되겠냐”며 김승진과 포옹 한 후 “저 학생 때 박혜성 씨하고 라이벌이었던 분, ‘스잔’의 김승진 파와 ‘경아’의 박혜성 파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김승진아 너 왜 이렇게 노래 잘하니”라고 말했고, 신봉선 또한 “김창렬에게 ‘김승진이 오빠 아니냐’고 했더니 ‘김승진이 형은 저렇게 노래 못 한다’고 그랬다”며 김승진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김승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수들이 음반을 제작하면 빨리 되는 사람은 몇 개월 만에 나오지만, 난 잘 안 됐다. 그렇게 2년, 4년, 6년, 7년이 지났고 10년째 녹음만 했다. 친구들이 ‘네 판은 나라에서 막니?’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이라면 예전 이상을 하고 싶어 한다”면서, “나이를 먹으니 조건과 상황에 관계 없이 내 갈 길을 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음악은 영원히 할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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