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쫑긋] 음원 차트 점령한 개리 파워, 반가운 '줄세우기'까지
[NOW 쫑긋] 음원 차트 점령한 개리 파워, 반가운 '줄세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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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이른 아침 출근길, 습관처럼 평소 애용 중이던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들어가보곤 깜짝 놀랐다. YG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아이콘이 음원 차트의 1위를 붙잡은 지 며칠이 됐는데, 새로운 가수가 1위는 물론 차트를 점령하고 있었다.

21일 자정 솔로 정규 1집 앨범 '2002'를 발매한 듀오 리쌍 멤버 개리가 그 영광의 주인공. 이 앨범은 개리가 지난 2014년 1월 발매한 솔로 미니앨범 ‘미스터, 개(MR. GAE)’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새 앨범 '2002'에는 더블 타이틀곡 '바람이나 좀 쐐'와 '엉덩이'를 비롯, '허해' '뚝방의 꿈' '어차피 잘 될 놈' '랩해' 등 총 10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바람이나 좀 쐐′는 개리 특유의 담백한 전달력에 가수 미우(MIWOO)의 피처링이 더해져,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또한 '엉덩이'는 파격적인 제목과 달리, 개리 특유의 음색과 박재범의 부드러운 피처링이 어우러진 곡이다.
 

특히 이번 개리의 새 앨범에는 미우와 박재범, 쿤타, 스컬, 딥플로우, 디제이펌킨, 박명호, 더블케이, 던밀스, 존박, 영준, 정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이 지원 사격에 나서 앨범의 화려함과 완성도를 높였다.

오랜만의 그의 신보 소식, 게다가 꽉 들어찬 앨범의 높은 질에 리스너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더블 타이틀곡 '바람이나 좀 쐐'와 '엉덩이'는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바람이나 좀 쐐'는 멜론 엠넷 소리바다에서 1위를, 벅스 지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엉덩이'는 엠넷 2위, 소리바다 3위, 멜론 벅스 지니 4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엠넷에서는 음원차트 4위부터 11위까지 모두 개리 새 앨범 '2002'의 수록곡들이 랭킹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요즘 보기 드물었던 일명 '앨범 줄세우기'를 보여준 것. 이처럼 앨범에 대한 호응과 관심을 증명하는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 개리는 이번에 별다른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선물을 선사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사진=리쌍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