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플라이투더스카이 ① "음원 성적? 아이콘에 밀리니 약간 허무해"
[Z인터뷰] 플라이투더스카이 ① "음원 성적? 아이콘에 밀리니 약간 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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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해가 지면 바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가을 발라드의 출발선을 끊었다. 이들은 지난 14일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9집 앨범 ‘컨티뉴엄(Continuum)’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5년 만의 재결합에 이어, 올해 따끈따끈한 새 앨범까지,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플라이투더스카이가 꼬박 일주일 째 활동을 펼치고 있을 때쯤, 한 음악 프로그램의 대기실에서 앨범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만날 당시, 이들의 더블 타이틀곡 ‘미워해야 한다면’과 ‘그렇게 됐어’가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은 “1위 까지 할 줄은 몰랐다. 5위 안에는 들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라며 “보통 가수들이 앨범을 녹음할 때 ‘이 노래는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앨범 역시 그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자신 있게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을 했지만, ‘더블 타이틀’이라는 게 자칫하면 음원 차트 분산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대해 환희는 “순위가 분산 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생각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더블 타이틀곡을 안 할 순 없었다. 두 곡 다 많은 분들이 듣길 원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사실 ‘미워해야 한다면’으로 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됐어’의 뮤직비디오를 먼저 내고 그 다음날 ‘미워해야 한다면’ 뮤직비디오를 냈는데, 사실 스토리가 연결 되는 거다. 그래서 대중 분들은 ‘그렇게 됐어’로 활동한다고 생각하신다. 원래는 ‘미워해야 한다면’이 주된 활동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YG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그룹 아이콘이 등장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환희는 “아이콘이 이렇게 같은 시기에 나올 줄 몰랐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우리가 아이콘처럼 거대한 팬덤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음원 성적으로는 그 친구들에게 절대 밀릴 수 없다고 생각은 했다. 가수니까 자기 앨범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래도 아이콘에게 음원 성적으로 조금 밀리니까 약간 허무한 감은 있다”라는 게 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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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인터뷰] 플라이투더스카이 ② 기분 좋은 가을의 출발, 그들의 자신감 

 

사진=에이치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