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플라이투더스카이 ② 기분 좋은 가을의 출발, 그들의 자신감
[Z인터뷰] 플라이투더스카이 ② 기분 좋은 가을의 출발, 그들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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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해가 지면 바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가을 발라드의 출발선을 끊었다. 이들은 지난 14일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9집 앨범 ‘컨티뉴엄(Continuum)’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5년 만의 재결합에 이어, 올해 따끈따끈한 새 앨범까지,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플라이투더스카이가 꼬박 일주일 째 활동을 펼치고 있을 때쯤, 한 음악 프로그램의 대기실에서 앨범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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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인터뷰] 플라이투더스카이  "음원 성적? 아이콘에 밀리니 약간 허무해"

아이콘이야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서로 주 종목이 다르니 그렇다 치자. 하지만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마지막 주 활동을 펼칠 때, 가수 임창정이 새 앨범 ‘또 다른 사랑’을 발매한다. 임창정은 지난 15일 발매를 예고했지만, 22일로 연기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창정이 형이 우릴 피해 일부러 앨범 발매를 연기한 걸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환희는 “저랑 JTBC ‘히든싱어’ 무대에서 노래도 같이 했다. 그때만 해도 15일에 앨범이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16일이 됐는데도 안 나오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브라이언은 “창정이 형 치사하다”라고 덧붙인데 이어, “같은 시기에 붙게 되었다면 음원 성적은 어땠을 것 같냐?”라는 질문에 “창정이 형 미안해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브라이언은 “창정이 형 노래를 안 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우리와 딱 어울리는 곡이고 대중 분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곡이다”라며 “우리가 창정이 형을 몇 표 차이로 이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내달 3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에 음악 방송 활동은 약 2주간 진행,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에 환희는 “길게 활동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그렇게 됐어’로 활동하고 마지막 방송을 할 것 같다”라며 “이제는 콘서트 연습에 전념할 생각이다. 콘서트 준비 때문에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못나가서 아쉽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역시 “이번 활동은 길게 하지 않지만 콘서트를 통해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겠다”라며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예능이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도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향후 각오를 전했다.

어느새 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노련미를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을 통해 기분 좋게 올 가을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사진=에이치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