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의 9월호가 발매됐다.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월간 윤종신 9월호 '더 랍스터(The Lobster)'가 공개됐다.
윤종신은 일렉트로닉 장르인 이번 신곡을 통해 영화 못지 않은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노래를 만들고자 했다. 동명의 영화 '더 랍스터'(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다.
영화 '더 랍스터'는 일정 기간 내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은 짝을 얻는데 실패하면 100년 넘게 살 수 있고 평생 번식을 할 수 있는 '랍스터'가 되고 싶어하는 파격적인 설정이다.
이에 윤종신은 "영화를 보고 나서 '상식의 폭력'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룰을 지키지 않으면 처참하게 응징 당하는 영화 속 모습들이 다수의 의견을 '상식'으로 규정하고 다양성을 말살시키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닮았다고 느꼈다"라며 "'이런 사랑이 좋은 거다'라고 강요하는 이 사회의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가사 키워드를 '블라인드(Blind, 눈이 먼)'로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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