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온라인뉴스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시작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의 초반 흥행에 대해,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계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지만 전통시장과 같은 영세업자들은 울상을 지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 상인회장은 "시장이 제일 저렴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곳인데, 더 싸게 팔면 이윤이 없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백화점은 사전 홍보를 활발히 했지만, 시장은 정부에게 공고 받은 지 얼마되지 않아 준비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
물론 백화점 할인 행사에도 부정적 목소리는 들린다. 지난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3사의 3일 간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대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기존 정기세일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 할인의 폭이 큰 품목도 이월상품인 경우가 많았으며, 정부와 유통가가 최대 할인 행사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어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날카로워진 것이다.
한편 다수의 전문가들은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1회성 행사가 아닌, 근본적으로 경기를 진작시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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