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신은경 "6시간 동안 2kg 빠진 액션 신, 태어나서 처음"
'마을' 신은경 "6시간 동안 2kg 빠진 액션 신, 태어나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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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신은경과 장희진이 극 중 액션신에 숨겨진 노력을 밝혔다.

6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2층 연회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 도현정 극본, 이용석 박선호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 관계자 및 배우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희진이 신은경에게 뺨을 맞는 장면이 포함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

이에 장희진은 "신은경 선배님에게 맞는 신을 찍으면서 하루가 굉장히 길었다. 선배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카메라가 돌아가면 연기에 집중하다 보니, 다투는 신에서 상처도 서로 나고 피도 나고 그랬다. 정말 고생도 많이 했고 오래 찍기도 했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신이다. 잘 나올 것 같다"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신은경은 "내가 너무 미안했던게 한 대만 때려도 되는데, '연속으로 리드미컬하게 때리라'고 대본에 되어있더라. 핸드백이 날아갈 정도였는데, 장희진이 맞고 나서 나를 보는 표정이 진짜 멍하더라. 정말 리얼했다. 그래서 너무 미안했다
"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신은경은 이 신에 대해 "총 6시간 걸렸는데 2kg가 빠졌다. 태어나서 그런 신은 처음 찍어본다. 3일간 몸살나서 일어나지도 못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온주완은 "현장에 액션감독이 한 분 더 계셨다. 신은경 선배님이 합도 이렇게 하자고 하시고, 이렇게까지 육탄전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였는데 그래서 더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마을'은 범죄도 실종자도 없었던 평화로운 아치아라 마을에 나타난 시신 한 구와 그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에 대한 스릴러 드라마다. 아치아라는 순우리말로 '작은 연못'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