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오는 4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쿠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쿠거(cougar)는 먹이를 찾을 때까지 어슬렁거리는 쿠거(고양이과의 동물)의 습성에 빗대어 밤늦게까지 파트너를 찾아 헤매는 나이 든 여성을 칭하는 신조어. 최근, 경제력과 자신감을 가진 매력적인 미혼여성, 자신을 만족시켜줄 연하남을 선호하여 연하남과 교제하거나 결혼한 여성들을 지칭해 사회적 현상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이에 뮤지컬 '쿠거'에는 ‘브로드웨이42번가‘, ‘맘마미아‘ 등의 작품에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사하며,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해미,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선경, 폭발적인 가창력과 농익은 연기로 시선을 끄는 배우 최혁주, ‘레베카‘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희원이 캐스팅되어 대한민국 여배우들의 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는 뮤지컬 '쿠거'는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섹시한 어린 남성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3명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행복과 성적만족감을 위해 형성한 쿠거 커뮤니티 안에서 펼쳐지는 인생과 우정, 행복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노골적이며 대담한 여자들의 진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충무아트홀이 주최하고 쇼플레이가 제작하는 뮤지컬 '쿠거'는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임유리 기자

im@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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