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에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음악 페스티벌이 있다면, 찬 바람 부는 가을에는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공연들로 풍족하다. 게다가 괜히 가을에는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이유 모를 충동까지! 차분한 발라드를 들어도 좋고, 화려한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감상해도 좋다. 우리의 눈과 귀, 마음이 풍부한 감성으로 차오를 수만 있다면야.
◆ '시선강탈' 강렬한 무대로 외로움 잊겠어!

엑소 '2015 엑소-러브 콘서트 in Dome' | 2015.10.10 @고척 스카이돔
엑소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날짜는 단 하루로, 엑소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특별 기획됐다. 게다가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첫 공연인다. 이에 엑소는 무대와 토크, 이벤트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사하며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YB 데뷔 20주년 콘서트 '스무살' | 2015.10.15~18 @LG아트센터
최근 지하철 2호선 내 스페셜 깜짝 안내방송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한 YB가 어느새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약 4일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YB가 성년인 '스무살'을 맞은 만큼, YB가 걸어 온 20년간의 음악 여정을 뒤돌아볼 예정이다.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군산 창원 원주 김해 성남 등 10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전진 '2015 아시아 투어 #리얼# in Seoul' | 2015.10.24 @이화여대 대강당
7년만에 새 앨범 '#리얼(Real)#'로 돌아온 전진이 동명의 콘서트를 펼친다. 단 하루간 열려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꽉 차고 알찬 구성으로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평소와 다른 절제된 섹시미를 볼 수 있는 새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WowWowWow)' 무대와 더불어, 진심을 담은 잔잔한 수록곡들까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짜' 전진이 궁금하다면 꼭 즐겨보길.
◆ 아무나 따라올 수 없는 감성, 덕분에 사르르

김동률 '2015 더 콘서트' | 2015.10.09~11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믿고 듣는 김동률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밴드 연습부터 오케스트라 연습, 사운드 리허설, 당일 리허설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과정들을 공개했다. 이는 무려 원고지 13장의 분량에 달하는 연습 과정으로, 이렇게 김동률은 더욱 높아진 퀄리티의 공연을 준비하며 3만 관객과 조우를 앞두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플라이 하이(Fly High)' | 2015.10.17~18 @이화여대 대강당
지난달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매하고 가을 발라드의 시작을 알린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전국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이미 부산에는 다녀갔다. 서울에서는 오는 17, 18일 양일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멤버들은 팬클럽 이름을 따 공연명을 지었듯이 "팬들을 위한 공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팬들이 듣고 싶어 하던 기존 히트곡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몽니 데뷔 10주년 콘서트 '픽스(Fix)' | 2015.10.24~25 @한전아트센터
몽니의 목소리만 들어도 없던 감수성이 마음을 헤집고 삐져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쓸쓸한 가을에는 더욱 안성맞춤이다. 대한민국 모던 록 대표 가수로 자리잡은 몽니는 어느새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4, 25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몽니가 10살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구성에는 무엇이 있는지 무척 기대가 된다.
임재범 데뷔 30주년 콘서트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after the sunset: White Night)’ | 2015.10.30~31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0월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는 바로 가수 임재범이다. 지난 1986년 록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한 그는 어느새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달 중 새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으며, 10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 공연도 진행한다. 공연명은 노을이 지고 난 후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계속된다는 의미로, 앞으로도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은 꺼지지 않는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진=각 공연 포스터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