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영화 '내부자들' 출연진이 우민호 감독을 칭찬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병헌은 "우 감독님은 배우들의 아이디어나 배우들이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잘 듣고 반영시키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라며 우 감독을 칭찬했다.
이어 "처음에 '내 캐릭터를 대폭 수정하는 것도 생각해봤다'고 (감독에게)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이셨다. 몇 주동안 캐릭터를 다시 써서 보여주실 정도 였다. 촬영 중에도 나나 승우 씨나 애드리브와 아이디어를 내고 하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주셨다. 그래서 시나리오보다 더 풍요로워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승우 역시 "현장에서 엄청나게 카리스마가 있다. 그리고 (현장에) 가면 정말 환하고 따뜻하게 반겨주신다. 예쁨과 관심을 받으면서... 여배우는 아니지만. (웃음) 그정도로 잘 해주시더라. 세 번 (출연을) 고사한 게 죽을 죄를 진 것 같을 정도로 잘 촬영했다"라며 우 감독을 칭찬했다.
이를 들은 우 감독은 "나는 아직도 배우들 보면 신기하다. 배우를 보면 감탄과 연민이 있다. 연민은,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힘들다. 어떤 단어로 설명할 수 없이 힘든데도 끝내 해내는 걸 보면 감탄스럽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내부자들'은 웹툰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대통령 후보와 재벌회장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와 이들의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그리고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세 명을 둘러싼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오는 11월 중 개봉 예정.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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