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극 중 족보 없는 사투리, 무족보 검사니까" 폭소
'내부자들' 조승우 "극 중 족보 없는 사투리, 무족보 검사니까"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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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조승우가 영화 속 사투리에 대한 설명을 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조승우는 극 중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캐릭터에 대해 "무족보 검사다. 그래서 사투리도 족보가 없는 사투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예전에 드라마 '신의 선물'에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썼는데 거기서도 족보가 없었다. 캐릭터가 서울로 상경을 해서 15년 정도 지내와 자기도 모르게 변형된 사투리가 되더라. 우리 가족들을 봐도 그렇고. 그래서 완벽하다기 보다 서울로 와서 자연스럽게 섞인 사투리가 낫다고 생각하며 연기를 했었다"라며 사투리에 얽힌 연기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영화 '내부자들'은 웹툰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대통령 후보와 재벌회장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와 이들의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그리고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세 명을 둘러싼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오는 11월 중 개봉 예정.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