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작품의 모티브를 밝혔다.

영화 ‘검은 사제들’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감독은 “작품의 시작은 개인적인 이유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 감독은 “번잡한 패스트푸드점 안에서 창 밖을 보고 있는데, 신부님 한 분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있었다”면서, “그 분이 뭔가 세상을 구할 묘한 느낌이 들어서 이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 박경림은 “그럼 그 신부님이 ‘김신부’(김윤석 분)가 된 건가요?”라고 물었고, 이에 장 감독은 “아니다. 그 분의 모티브로 ‘최부제’(강동원 분)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검은 사제들’은 뺑소니 교통 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 분)와 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하는 ‘김신부’, 그리고 그의 보조이자 그를 감시하는 신학생 ‘최부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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