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알리가 타이틀곡에 애착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알리 네 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홀(White Hol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알리는 "타이틀곡이 애착이 가는 게, 사실 2013년도에 만들어졌다. 원래 가이드를 하면 부제가 붙는다. 나는 이걸 그냥 '토토'라고 써놨다. 토토라는 그룹을 좋아해서 이런 사운드로 곡을 만들면 되겠다 해서 써놨는데, 작곡가 팀은 다르게 제목을 써놓고 있었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후 가사를 쓸 때까지도 제목이 안 정해져 있었는데 읽어보니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더라. 그래서 ''내가, 나에게'라고 하는 거 어때?'라고 했다. 그래서 작곡가한테 보냈는데 소름 돋아하더라"라며 "그가 2013년도에 적어 놓은 곡 제목을 보내줬는데 그게 바로 '내가, 나에게'였다. 그래서 더 타이틀곡임을 확신했다"라며 곡 제목에 얽힌 놀라운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알리는 이에 대해 "나는 운명을 믿는다. 사람들은 운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곡은 나에게 아주 좋은 기운을 줄 것 같다"라고 생각을 덧붙였다.
한편 새 앨범 '화이트 홀'은 블랙홀의 반대말로, 일상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흡수하여 음악으로써 치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돌려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내가, 나에게'는 팝 록 장르 곡으로, 쉬운 멜로디와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인 곡이다. 삶에 지쳐 포기하고 싶어하는 나에게 원하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다짐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진=쥬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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