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언 감독 "촬영장에서 직접 노래 부르며 분위기 띄웠다"(약장수)
조치언 감독 "촬영장에서 직접 노래 부르며 분위기 띄웠다"(약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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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조치언 감독이 현장에 직접 뛰어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약장수'(조치언 감독, 26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언 감독과 배우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C 김태진은 "감독님이 현장에 직접 참여를 하신 것 같다"는 말에 "현장 진행을 보통 연출부가 맡지 않나. 그런데 자료조사를 하면서 이 업(業)에 종사하는 분들과 교류를 많이 했다. 그래서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박철민은 "조치언 감독이 노래를 잘 한다. 아주머니, 어머니,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정말 잘 한다. 분위기를 띄워 놓고 반응이 좋으면 바로 카메라를 돌렸다"고 말했다.

이 말에 조치언 감독은 "출연하신 분들이 보조출연자가 아니라 실제로 다니시는 분들이었다"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나훈아의 '영영' 같은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박철민은 "노래를 좀 불러달라"고 말했고, 결국 조치언 감독은 '영영'을 부르며 제작보고회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김인권)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약장수'는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