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 뮤지컬 '명동로망스' 20일 개막, 역사 속 예술가들과 만난다
타임슬립 뮤지컬 '명동로망스' 20일 개막, 역사 속 예술가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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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명동로망스'(제작 장인엔터테인먼트)가 20일 개막된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뮤지컬 '명동로망스'는 2015년의 9급 공무원 청년 '선호'가 1956년 명동 예술가들의 아지트 '로망스다방'에 떨어져 당시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2013년 12월 충무아트홀의 창작콘텐츠 지원사업인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에 선정된 후 BNB쇼케이스, 예그린앙코르 등을 거쳤다.

뮤지컬 '명동로망스'는 극중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는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 작가 전혜린 등 실존인물들을 등장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1950년대의 로망스다방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또한, 극 전반에 배치된 신문기자와 경찰 등의 배역은 대사와 노래를 통해 최초의 국산 자동차 출시, 최초의 패션쇼 개최 등이 포함된 50년대 당시의 시대적 상황들을 이야기하며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연출가 김민정, 음악감독 구소영 등 베테랑 스태프들과 배우 박호산, 김호섭, 김준원, 지현준, 안유진, 원종환, 홍륜희, 윤석원, 정민, 박범정, 고상호, 배두훈, 조윤영이 함께 만들어 갈 뮤지컬 '명동로망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프로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