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그룹 클릭비(Click-B)가 장난기 가득한 어린 아이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최근 클릭비는 새 앨범 '리본(Reborn)' 발매를 기념해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클릭비는 새 앨범 재킷 촬영 현장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우연석은 "재킷 사진은 따로 촬영한 게 아니라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동시에 이뤄졌는데, 사진 작가 분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사진 작가도 욕심이 많고 우리도 그랬어서, '더 좋은 그림이나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에 아쉬웠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고 있는 노민혁은 "우리 (포토) 팀에서 같이 찍은 거다. 나도 카메라를 챙겨갔었다. 그런데 시간을 낼 수도 없었고 틈이 나면 바로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라며 우연석과 같은 마음을 전했다.
또한 노민혁은 "그냥 수다 떠는 게 즐거웠다. 우리는 모이면 동창회 하는 느낌이다"라며 "촬영하면서 몰래카메라도 많이 했다. 호석이가 바지 벗고 있는 장면을 찍는다던지"라며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사진을 단체 메신저 방에 공유하고 협박한다"라고 덧붙였고, 유호석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 같아서 장난이 짖궂다. 한 명이라도 휴대 전화를 잃어버리면 큰일난다"라며 설명했다.
유호석이 가장 위험한 인물로 꼽은 멤버는 김상혁이었는데, 이에 김상혁은 "그런 건 내 휴대 전화에 잘 보관되어 있다. 노출 사진들이 많다. 약점들을 갖고 있다"라며 악동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노민혁은 "상혁이 앞에서는 잠도 잘 못잔다"라고, 유호석은 "다른데 가서 몰래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앞뒤로 다들 촬영하고 있고 정말 속옷 바람에..."라며 멤버들의 장난기에 학을 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강후는 "멤버들을 만나는데 속옷 예쁜 거 신경 써야하고 웃긴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클릭비는 지난 1999년 타이틀곡 '드리밍(Dreaming)'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유호석 노민혁 하현곤의 탈퇴로 4인조 밴드로 활동했으나, 활동을 잠정 중단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각자 개인 활동을 펼치던 클릭비는 13년이 흐른 뒤인 2015년 일곱 멤버가 모두 모여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들은 21일 정오 새 앨범 '리본'을 발매했으며, 내달 20일에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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