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이유-설리-지연-조현영, '띠동갑은 기본' 오빠가 좋아요!
[기획] 아이유-설리-지연-조현영, '띠동갑은 기본' 오빠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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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한 살만 많거나 적어도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이제는 10살 이상씩은 차이가 나야 말이라도 꺼낼 것 같다. 최근 20대 초중반 여자 아이돌 멤버들이 너도 나도 연상남과의 열애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아이유, 설리, 지연(티아라), 조현영(레인보우)까지 네 명을 들 수 있다.

먼저 지난해 8월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 열애 사실을 밝힌 설리는 무려 14살의 나이차를 극복, 현재까지도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 시간이 꽤 흘러 가요계의 대표적인 선후배 커플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최근까지도 개인 SNS 혹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뒤이어 지연도 지난 7월 배우 이동건과 연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가수와 배우의 새로운 조합이지만, 이들은 지난 5월 한중합작영화 ‘해후’를 촬영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당시 두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들도 존재했지만, 이동건은 “지연은 많이 어린 친구지만 나이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을만큼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이다”라며 13살의 나이차를 과감히 극복했다.

동갑내기 가수인 아이유 또한 지난 8일 가수 장기하와 열애 소식이 밝혀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이유는 현재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만큼 그 누구도 섣불리 다가가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애 소식이 터지고 난 이후,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첫 눈에 반했다. 배울 점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년 째 핑크빛 열애 중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16일, 조현영과 알렉스는 12살 띠동갑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풋풋한 커플로, 동종업계인 가요계와 연기에 관한 조언을 주고 받으며 사랑이 싹튼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 20대 초중반 여자 아이돌 멤버들이 나이차가 많이 나는 '오빠'와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말한 연상연하 공식 커플들은 모두 가수 혹은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께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 데이트를 하는 데 있어 불편한 직업의 특성을 이해해줄 수 있다.

또한 연예계 선후배인만큼, 현재 가지고 있는 생각을 교류하고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 더불어 큰 나이차를 알아채지 못할 만큼, 상대가 자기관리가 잘 되어 있는 남자 연예인인 것도 한 몫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과 시련이 도사리고 있는 연예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부디 예쁜 만남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돌꽃 컴퍼니, 조현영 트위터, 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