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시청률] '육룡이 나르샤' '그녀는 예뻤다', 거침없는 질주 중
[Z-시청률] '육룡이 나르샤' '그녀는 예뻤다', 거침없는 질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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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매주 수많은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통해 전파를 탄다. 사실상 모든 프로그램을 다 챙겨볼 수는 없을 터. 이에 한 주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봤다. 편집자주>

금주의 시청률 조사기간 2015년 10월 19일~10월 25일

◆드라마

본격적인 성인 배우들의 등장으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20일 자체 최고시청률 15.4%까지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MBC ‘화려한 유혹’은 9.9%를 기록하며 ‘육룡이 나르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반면 KBS2 ‘발칙하게 고고’는 3.5%의 시청률을 보이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목드라마에서는 MBC ‘그녀는 예뻤다’가 매회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시청률 17.7%를 기록,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뒤를 이어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는 10.9%의 시청률을 보였고,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5.2%의 시청률을 차지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안방극장은 KBS2 ‘부탁해요 엄마’가 30.3%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MBC ‘내 딸 금사월’이 23.5%로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1위 자리를 새롭게 넘보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SBS ‘애인있어요’는 7.6%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능

평일에 가장 많이 시청을 한 프로그램은 MBC ‘라디오스타’다. ‘라디오스타’는 8.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SBS ‘백년손님-자기야’가 8.4%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KBS2 ‘해피투게더3’가 5.0%,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4.7%를 각각 기록했다.

주말 예능 1위는 MBC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14.0%를 기록하며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가 13.2%로 2위에, ‘일밤’(‘복면가왕’, ‘진짜 사나이’)이 12.7%로 3위에 랭크됐다.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

국민스포츠 야구 열기도 누른 ‘그녀는 예뻤다’의 힘

지난 14일 ‘그녀는 예뻤다’ 9회 방송이 2015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베어스 VS 넥센히어로즈의 경기 중계로 결방됐다. 예상하지 못하게 드라마를 보지 못한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급기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거세게 항의를 했다. 이에 MBC 측은 21일 방송에서 2015 KBO 플레이오프 두산베어스 VS NC다이노스의 야구 중계를 포기하고 ‘그녀는 예뻤다’를 방영했다.

그 결과 ‘그녀는 예뻤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주간 콘텐츠파워지수 리포트에 따르면 뉴스구독자수 부문과 직접검색자수 부문에서 1위를, 버즈량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단연 돋보이는 화제성을 자랑했다.

과연 ‘그녀는 예뻤다’가 지난 2012년 ‘해를 품은 달’ 이후 깨지지 않는 MBC 수목드라마 시청률 21%선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MBC, KBS, SBS
디자인=박수진 parks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