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어릴 적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5.10.24 - 2015.10.30
윤종신 김장훈 포스트맨 에프엑스(f(x)) 정기고 린 하현곤팩토리 신승훈 키썸 시우민 루이(긱스)

◆ 윤종신 2015 월간 윤종신 스페셜 '고백' | 2015.10.27 AM 12:00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2015 월간 윤종신을 진행하는 윤종신은 월 신곡이 아닌, 스페셜 음원을 발매했다. 지난 27일 자정 공개된 '고백'은 지난 1990년 발매된 신해철 1집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에 수록된 곡으로, 윤종신이 고(故) 신해철 사망 1주기를 맞아 리메이크했다. 이는 신해철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윤종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알려졌다. 1년이 흘렀지만 영원히 '마왕'을 잊지 않겠다는 모두의 마음이 모여 그를 기린다.
◆ 에프엑스 '포 월즈(4 Walls)' | 2015.10.27 AM12:00
컴백 소식부터 화제였다. 멤버 설리가 공식 탈퇴를 선언한 후, 에프엑스가 처음으로 펼치는 4인 활동이었기 때문. 정규 4집 앨범이라 그런 건지, 4명이라 그런 건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4'라는 상징성이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타이틀곡 '포 월즈'부터 블락비 지코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트래블러(Traveler)', 사랑스러운 느낌의 '글리터(Glitter)'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들으면 들을 수록 중독되는 묘한 앨범.

◆ 포스트맨 '첫 편지' | 2015.10.27 AM12:00
듀오 포스트맨이 첫 번째 미니앨범 '첫 편지'를 발매했다. 이들은 지난해 '신촌을 못가’의 역주행 신화를 이뤄내며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이후 처음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월급 받던 날’과 ‘참 빨리도 잊는다’ ‘이별 후유증’ 등 신곡 3곡과 각각의 인스트루먼트가 실렸다. 더불어 기존 발매곡 ‘맴돌아’ ‘아임 오케이(I’m OK)' ‘눈물이 나’ 등까지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신촌을 못가'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포스트맨이 또 다시 인기를 끌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바다.
◆ 신승훈 Part1 '아이 엠...(I am...)' | 2015.10.29
명실상부 발라드의 황제가 돌아왔다. 무려 9년 만에 발매된 이번 정규 11집 앨범은 Part1과 Part2로 나뉘어진 구성이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신승훈과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고 싶은 신승훈, 두 모습이 담겼기 때문. 지난 29일 공개된 Part1 앨범 '아이 엠'에는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팬들이 그토록 바래왔던 신승훈만의 발라드를 더욱 담백해진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3년만의 듀엣곡 파트너의 정체가 배우 김고은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이번 앨범과 사뭇 다른 느낌이 담긴 Part2는 내달 중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미스틱89, SM엔터테인먼트, 우분트엔터테인먼트, 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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