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이소연이 결혼 후 한 달 만에 초스피드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박정란 극본, 고동선 박상훈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고동선 PD를 비롯해 이소연 강은탁 서도영 정애리 여의주 김규선 이슬아가 참석했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 간의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을 그린다. 또한 가장 아프고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주는 가족이라는 작고도 큰 울타리 안에서 사랑과 용기, 치유와 구원을 배워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또한 이소연이 결혼 후 신혼생활도 반납하고 여주인공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궁금증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당신’을 전두지휘 하는 고동선 PD는 “‘아름다운 당신’은 단순히 가족이야기만을 다루지 않는다. 그 안에 멜로라인을 강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며 “젊은 세대들의 멜로를 비롯해 중년의 멜로까지 다 담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란 작가님께서 이번 작품을 일일드라마의 끝판왕으로 생각하고 집필을 하고 계신다. 그만큼 애정을 갖고 집필을 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이야기를 담았으니 많은 분들이 보고 공감하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결혼 후 약 한 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소연은 각오부터 남달랐다. 이소연은 “예전에도 미혼모 역할을 연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연기하면서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고 보니 미혼모라는 것이 색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미혼모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 등을 100%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더 깊이있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소연은 유독 미니시리즈 보다는 일일극에서 얼굴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배우라면 모름지기 주목을 받는 미니시리즈 출연을 선호할 터. 하지만 이소연은 달랐다. 이소연은 “연기자들은 대본을 보다가 그 인물에 빠지면 욕심이 생기고, 그게 잊혀지지 않는다”며 “이번 작품을 보고난 뒤 ‘이거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신랑에게 물어보니 ‘제가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선택이라면 언제든지 응원한다’고 말해줘서 아무런 걱정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 하듯 고동선 PD는 “작가 선생님하고 시놉시스를 두고 의논하며 이소연을 캐스팅 1순위에 뒀었다”며 “당시 이소연 씨가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촬영을 바로 해야하는 상황이라 고민하기에 설득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연 이소연이 그동안 출연만 했다하면 연속극을 흥행시킨 흥행보증수표로서, ‘아름다운 당신’마저도 인기드라마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연을 비롯해 강은탁, 서도영, 김규선, 여의주,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공명, 이슬아 등 신선한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름다운 당신’은 ‘딱 너 같은 딸’ 후속으로 9일 첫 공개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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