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300자 무비] '신데렐라' 다 알아도 재밌네요, 왜죠?
[따끈따끈 300자 무비] '신데렐라' 다 알아도 재밌네요, 왜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언론시사회가 있는 날이면 영화 팬들의 촉은 24시간 곤두서있다. 그토록 기다렸던 작품이 얼마나 잘 빠졌을까 궁금증이 만개한다. 하나의 긴 프리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그야말로 고통. 그래서 준비했다. 빠르고 간결한 140자 프리뷰. 군더더기는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편집자주>

1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신데렐라'(케네스 브래너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새엄마와 의붓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는 신데렐라. 그러다 우연히 숲 속에서 왕자님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무도회를 통해 재회한다. 그러나 12시의 마법에 걸린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만을 놓고 떠나게 되는데.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 속 이야기. 동화와 실사가 만나 더욱 눈길을 끈다.

다 알아도 재미있는 마법 / ★★★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 오히려 좋은 효과 발생. 엔딩크레딧 음악까지 좋아 자리를 지키게 만든다. 다 아는 내용이니 내용은 생략. 그러나 이건 꼭 얘기해줘야 해. 요정으로 인해 말과 마부, 시종으로 변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귀여움의 극치. 어쩜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CG라고 해도 상관 없어.

동화와 실사의 조화. 이 정도면 다른 작품들도 만들어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디즈니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오프닝 단편영화. 이번에는 '겨울왕국 열기'가 들어왔는데 그 길이가 꽤 길다. 지난해 1월 우리의 마음을 들썩이게 한 엘사 공주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는 기회. 역시 아름답고 신비하도다.

영화정보

제목 : 신데렐라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릴리 제임스, 리처드 매든, 케이트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수입/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국내개봉 : 2015년 3월 19일
러닝타임 : 113분
등급 : 전체관람가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