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배역들은 언제나 현실에서 찾기 힘들만큼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물론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제외. 이에 마음을 간질간질 하게 만드는 심쿵남녀를 매주 한 명씩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오로지 주간적인 기준으로 선정했다는 것을 미리 공지한다. 자, 이제 캐릭터 매력에 빠져 드라마 폐인과 덕후가 될 시간이다. 편집자주>
금주의 매력남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정환 역의 류준열
◆드라마 및 맡은 역할 소개
류준열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동 개정팔 정환 역을 맡았다.
정환은 세상만사에 불만 많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성균네 둘째 아들이다. 정환은 축구에 죽고사는 철딱서니 없는 축구빠. 골목에선 그냥 개. 개정팔로 불린다. 특히 매사에 불만 많고 투덜대느라 한번에 OK하는 법이 없다. 실컷 딴죽 걸고 욕하고 까칠하게 굴고 나서야, 결국엔 못 이기는척 해주는 전형적인 나쁜 남자 스타일이다.
부모님과의 대화에서도 “예, 아니오, 몰라요”가 전부일 정도로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

◆여심을 설레게 하는 명대사 및 행동
-덕선(혜리 분)을 향한 심장이 두근두근
‘응답하라 1988’ 3회에서 정환의 마음이 덕선을 향해 동요하기 시작했다. 정환은 학주를 피해서 도망가다, 좁은 공간에서 덕선과 묘한 기류 속에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정환은 수학여행을 갔다가 상품을 타야 했던 덕선의 부탁에 친구들과 쌍문여고 장기자랑에 나갔다. 결국 덕선의 손에 마이마이를 안겨준 정환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쫓아오는 학주를 보고 덕선과 함께 도망쳤다.
건물 사이 틈에 숨은 정환은 덕선이 숨을 고르다 가슴에 얼굴을 기대자 그대로 굳어버렸다. 두 사람은 가까이 붙어있음을 깨달은 순간 묘한 기류가 감돌았고, 이내 정환은 얼굴이 빨개지며 애꿎은 하늘만 쳐다봤다.

-덕선이는 내가 지킨다
‘응답하라 1988’ 4회에서 정환은 말보다 행동으로, 덕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환은 아침 덕선과 등교를 같이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나를 기다렸냐”는 덕선의 물음에 “아니, 선우”라며 거짓말을 했다.
이어 정환은 만원 등교버스 안에서 괜히 덕선에 부딪히며 스킨십을 시도하는 남학생들의 모습을 봤다. 정환은 슬쩍 덕선 쪽으로 다가갔고, 그 순간 버스가 급커브를 돌자 양손으로 버스손잡이와 창문을 잡아 덕선의 등 뒤에서 보호를 했다.
이에 덕선이 뒤를 돌아보자 정환은 미동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힘줄이 불거진 팔과 상기된 어깨근육이 마음을 대변해 눈길을 모았다.

-무심하게 툭 던지는 한 마디
‘응답하라 1988’ 5회에서는 정환이 비를 맞고 오는 덕선에게 우산을 가져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환은 방 안에서 창밖으로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시간을 확인했다. 이어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덕선을 걱정해 우산을 들고 마중 나갔다.
같은 시간 덕선은 깜빡하고 잠이 들어 늦은 시간 집으로 가기 위해 독서실에서 나왔다. 덕선은 우산이 없어 비를 맞으며 뛰었다. 그러다 우산을 들고 있는 정환과 마주쳤고, 정환은 덕선에게 우산을 건네며 “일찍 다녀”라고 무심한 듯 말했다. 이후 정환은 덕선의 손에 우산을 쥐어준 후 비를 맞으며 뛰어가 여심을 흔들었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대사♥
“왜? 내가 가면 둘이 뭐 하려고”
“일찍 다녀”

◆정환, ‘짝사랑남’의 정석이라 불러다오
정환은 ‘응답하라 1988’에서 학창시절 첫사랑의 풋풋함을 자연스럽고 유연한 연기력으로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에 불완전했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TV앞으로 이끌리게 만들고 있다.
또한 정환을 연기하는 류준열은 그 시절 첫사랑의 풋풋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불완전했던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고 공감하게 만들었다. 특히 특유의 무덤덤한 표정 사이에 살짝 끼워 넣은 수줍은 마음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까칠+도도 류준열, 실제로는 귀요미 그 자체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서 나쁜 남자의 정석을 보여주며 첫 등장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매회 상남자의 모습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장악중이다. 특히 그가 인기를 얻으며 대세남으로 거듭나는 이유 중 하나는 방송의 모습과 일상의 모습이 전혀 반대라는 것.
류준열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SNS 공간에 편안한 후드티를 입고 찍은 모습, 눈웃음 가득한 모습, 털털한 옆집 오빠 같은 모습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는 여성들에게 있어 매력 포인트 상승하는 부분. 특히 첫 방송 후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자 감사의 셀카까지 올리며 마음을 표했다.
이에 대한민국 여성들은 류준열에게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 시즌마다 인기를 얻는 만큼 많은 이슈와 스타들을 만들어냈다. 여주인공은 물론, 그를 사랑하는 다양한 남자주인공도 관심의 대상. 서인국, 정우, 유연석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응답하라 1988’ 시리즈에는 덕선을 좋아하는 4명의 남자배우(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이동휘)가 등장한다. 과연 류준열이 덕선의 남편이 되고, 나아가 ‘응답하라 1988’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tvN ‘응답하라 1988’ 공식 페이스북
디자인=박수진 parksj@zenithnews.com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