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그룹 몽니의 보컬이자 배우 김신의가 역할을 바꿔 마이클 역에서 탐 역으로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머더발라드’의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배우 김신의 강태을 주종혁 가희 이정하 박서하 박한근 이선근 임별 홍륜희 정연 장은아 소정화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영아 연출을 비롯 박지윤 음악감독, 우현영 안무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신의는 "마이클 할 때는 허공에다 그네를 미는 신이 가장 힘들었다. 감정이입을 해서 내 와이프라고 생각을 하다 보면 속으로 화가 났다. 정말 화나는 일이지 않나"면서, "그래서 연기를 하고 있을 때도 좀 많이 힘들었다. 성격상 마이클보다는 탐 쪽에 가까운데 그런 것들을 감추는 게 힘들었다"고 마이클 역을 연기할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탐 역이 제의가 들어와서 정말 궁금했다. 그동안 강태을 씨도 탐을 계속 해왔지만 여태껏 해온 탐들이 다 매력적인 남자배우들이어서 나의 탐은 어떨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번에 나만의 탐을 마음껏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이번 공연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김신의는 "마이클 역 하는 배우들 그네 미는 신 많이 도와드리고 싶은데 최선을 다 해달라"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뮤지컬 ‘머더발라드’는 독창적인 무대 구성과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김수로프로젝트의 첫 라이선스 작품. 파워풀한 록 음악, 송스루 뮤지컬만의 흡인력 있는 전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커튼콜이 인상적이다. 내년 2월 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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