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문화재단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뮤지컬 ‘오케피’의 연습실 공개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황정민 오만석 윤공주 린아 박혜나 최우리 최재웅 김재범 김태문 김호 이승원 육현욱 황만익 송영창 문성혁 김현진 백주희 남문철 심재현 이상준 정욱진 박종찬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2011년 '맨오브라만차'를 (황정민과) 같이 했을 때 대본과 CD를 건네 받았다"며 "두 가지로 깜짝 놀랐다. 피트에서 있었던 일들이 미주알 고주알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아서 이걸 작품으로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다. 대본 내용을 보고 누가 먼저 시작했나 했다.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걸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대배우님께서 이런 스토리에 관심을 갖고 만들고자 하는 의욕을 보인 것에 놀랐다"라며 "믿을 만한 연출이고 동지애를 느껴서 우선순위로 작업을 마음 속에 두고 있던 작품이다"라고 황정민 연출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더불어 그는 "관객들도 화려한 무대에 주인공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스태프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뮤지컬 ‘오케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를 무대화한 작품. 2시간 50분 동안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상황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본의 스타 작가 ‘미타니 코키’의 첫 뮤지컬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오는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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