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내부자들' 2주 연속 1위, 수지의 '도리화가' 4위 출발
[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내부자들' 2주 연속 1위, 수지의 '도리화가' 4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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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2015년 48주차(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일까? 1위부터 5위까지 그 순위를 제니스뉴스가 공개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병헌의 연기력에 대해 하루가 멀다하고 칭찬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 잔?"은 이미 유행어가 됐다. 입소문도 좋고, 스크린 수도 타 영화에 비해 2배 이상 잡고 있다. 오는 3일 개봉작 중 비슷한 장르의 대작이 없다는 것도 호재다. 

감독 : 우민호 / 출연 :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조재윤, 배성우, 김대명, 조우진 / 장르 : 범죄, 드라마 / 배급 : (주)쇼박스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 타임 : 130분 / 개봉 : 11월 19일

시놉시스 :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와 빽 업고 족보 없는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 그리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의 뒷거래 판을 짠 유력 매체 논설 주간 ‘이강희’(백윤식 분). 한 남자의 복수와 한 남자의 출세 가도, 한 남자의 여론 플레이가 한 판 붙는다.

맛보기 영화별점 : ★ ★ ★ ★

관전 포인트 : #이병헌-조승우 환상 호흡 #이병헌 전라도 사투리 #이병헌 의수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 #정경유착 #언론비리 #대한민국 비리 공화국

 

<검은 사제들>

이번 주 500만 돌파가 무난히 점쳐지는 '검은 사제들'이다.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박수 받을만 하다. 게다가 '도리화가'나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 비해 스크린 및 상영횟수가 적은 가운데 받은 성적표다.

감독 : 장재현 / 출연 :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조수향 /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08분 / 개봉 : 11월 5일

시놉시스 : 2015년 서울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김윤석 분)는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이에 ‘최부제’(강동원 분)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부제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한다.

마음대로 별점 : ★ ★ ★ ★

관전 포인트 : #호러에도 먹히는 강동원 티켓파워 #강동원 멋있었다 #강동원 사제복 #강동원 보러 갔다가 박소담 보고 오네 #우리나라에도 이런 엑소시즘 영화가 #공포 #너무 무서움 #구마의식 #명동 한복판 #박소담 피분장 #박소담 실제 목소리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개봉 첫 주 3위에 위치했다. 같은 날 개봉한 작품 중 가장 높은 순위라는 것이 위안거리다. 오는 3일 개봉하는 '극적인 하룻밤'의 선전 여부에 따라 흥행 추이에 변동이 있을 것 같다.

감독 : 정기훈 / 출연 : 정재영, 박보영, 오달수, 배성우, 류덕환, 류현경, 진경, 윤균상 / 장르 : 코미디 / 배급 : NEW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06분 / 개봉 : 11월 25일

시놉시스 : 취업만 하면 인생 제대로 즐기리라 생각한 햇병아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분)와 “지금은 네 생각, 네 주장, 네 느낌 다 필요없어!”라고 말하는 진격의 부장 ‘하재관’(정재영 분). 첫 출근 따뜻한 말 한마디 대신 찰진 욕이 오가는 가운데 손 대는 일마다 사건사고인 도라희는 하재관의 집중 타겟이 되어 본격적으로 털리기 시작한다. 

마음대로 별점 : ★ ★

관전 포인트 : #정재영 전화기 박살 #정재영 원고 찢기 #정재영 욕설 #박보영한테 선배 소리 들어봤으면

 

<도리화가>

수지의 힘으로도 역부족이었을까? 수지의 3년 만의 컴백작 '도리화가'는 첫 주말 4위에 그쳤다. '내부자들'의 강세와 언론 시사 및 일반 시사 이후 좋지 않았던 평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감독 : 이종필 / 출연 : 류승륭, 배수지, 송새벽, 김남길, 이동휘, 안재홍 / 장르 : 코미디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 상영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09분 / 개봉 : 11월 25일

 

시놉시스 :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류승룡 분) 그 앞에 소리가 하고 싶다는 소녀 ‘진채선’(배수지 분)이 나타난다. 그러나 신재효는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채선의 청을 거절한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개최하는 전국의 소리꾼을 위한 경연 ‘낙성연’의 소식이 들려오고, 신재효는 춘향가의 진정한 소리를 위해 남자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소리를 지닌 채선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맛보기 영화별점 : ★ ★

관전 포인트 : #109분 짜리 수지 화보 #송새벽 변사또 #류승룡-배수지 러브라인 #숨은 주연 김남길 #판소리와 OST의 불편한 하모니 #최초 여류소리꾼의 성장기? 사랑 이야기? #이동휘-안재홍 충무로 기대주

 

<헝거게임: 더 파이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북미에선 2주 연속 1위에, 우리나라에선 2주 연속 외화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리즈 전통대로 북미에서의 폭발적인 흥행세가 국내엔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 출연 :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줄리안 무어, 우디 해럴슨, 엘리자베스 뱅크스, 도날드 서덜랜드 / 장르 :액션, 판타지 / 수입 : (주)누리픽쳐스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08분 / 개봉 : 11월 18일

시놉시스 :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 분). 그를 향한 '스노우 대통령'(도날드 서덜랜드 분)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캣니스의 분노는 폭발한다. 캣니스는 그를 멈추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깨닫고, 13구역 군단에 합류한다.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은 캐피톨 입성에 성공하지만 스노우 대통령이 설치한 함정들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마음대로 별점 : ★ ★ ★

관전 포인트 : #헝거게임 마지막 영화 #우리나라에선 왜 안 될까

 

사진='내부자들' '검은 사제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도리화가' '헝거게임: 더 파이널' 스틸

디자인=박수진 parksj@zenithnews.com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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