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M.Butterfly', 앙코르 공연 4월 개막 '초∙재연 배우 전원 출연'
연극 'M.Butterfly', 앙코르 공연 4월 개막 '초∙재연 배우 전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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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M.Butterfly' (이하 '엠.버터플라이')가 오는 4월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초∙재연을 모두 진두지휘했던 김광보 연출을 비롯하여 지난 두 번의 공연에 함께했던 배우 전원이 다시 출연한다. 배역과 작품의 완성도에 따른 부담감으로 국내 상업 무대에 올려진 적이 없었던 연극 '엠.버터플라이'를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낸 주역들이 다시 모인 것.

연극 '엠.버터플라이'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황 (David Henry Hwang)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前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무대화 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실화를 기반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의 전말을 전달하는 동시에 극한의 감정 변화까지 선보이는 르네 갈리마르 역에는 초연 배우 김영민과 재연 배우 이석준, 이승주의 출연이 결정되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겉모습뿐 아니라 심리까지 완벽하게 넘나드는 송 릴링역에는 초연부터 줄곧 자리를 지켜온 김다현과 초연 배우 정동화, 그리고 재연 배우 전성우가 합류한다. 그 밖에도 초연과 재연 공연에 참여했던 손진환, 정수영, 유성주, 한동규, 이소희, 빈혜경, 김보정 등이 출연하며 다시 없을 최강의 캐스팅으로 또 한번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극 '엠.버터플라이'는 4월 1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된다.

 

사진=연극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