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게 된 건 운명이라고 밝힌 바다가 세 명의 레트 버틀러의 각각의 매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미디어콜이 열렸다. 이 날 미디어콜에는 레트 버틀러 역의 김법래, 주진모, 임태경, 스칼렛 오하라 역의 바다, 소녀시대 서현, 애슐리 역의 마이클리, 정상윤, 멜라니역의 김보경, 유리아, 마마 역의 정영주, 그리고 노예장 역의 박송권, 한동근 배우와 박영석 프로듀서, 유희성 연출, 원작자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이 참석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바다는, "세 명의 레트 버틀러의 매력이 다르다. 김법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대에서도 항상 영화 속의 레트 버틀러처럼 중후한 매력을 보여준다. 주진모는 처음 뮤지컬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한 씬 한 씬 최선을 다하는 게 느껴진다. 감정이입을 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태경은 같이 연기하면서 목소리를 들으면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세 명의 레트 버틀러의 매력은 직접 공연을 보러 와서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9일 개막 이후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아시아 초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내달 15일까지 5주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김규리 기자 kuku@zenithnews.com

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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