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과 배우 전성우가 아스퍼거 증후군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 김수로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려욱(슈퍼주니어) 전성우 심형탁 배해선 김지현 김로사 양소민 김동영 황성현 한세라 신창주 조한나 강정임 김종철이 참석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간담회와 포토타임을 가졌다.
려욱은 "실제로 영국에 가서 이 작품 원작을 보고 왔다. 내가 생각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더라"라며,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것에 관해서 영화나 책, 연출님과 배우분들이 도와주셔서 디테일하게 잡아간 것 같다. 100퍼센트 구현할 수는 없겠지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크리스토퍼를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또한 같은 역을 연기하는 전성우는 "테이블 작업에서 책과 영화 자료를 많이 참고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게 증상이 일률적으로 똑같지가 않더라"라며, "가장 대표적이고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걸 크리스토퍼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생각하면서 인물을 만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연극 '한밤개'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15세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용감하게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내년 1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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