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개' 김수로 프로듀서 "일부러 대극장? 작품 맞춰서 선택했다"
'한밤개' 김수로 프로듀서 "일부러 대극장? 작품 맞춰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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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김수로 프로듀서가 대극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 김수로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려욱(슈퍼주니어) 전성우 심형탁 배해선 김지현 김로사 양소민 김동영 황성현 한세라 신창주 조한나 강정임 김종철이 참석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간담회와 포토타임을 가졌다.

김수로는 "극장 사이즈는 일부러 키우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대극장에서 (원작을) 처음 본 것도 있기 때문에 대극장이 아니면 좋은 무대 효과라던지 이런 부분들이 느낌적으로 힘들 수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택시드리벌' 같은 경우도 소극장에서도 해봤고 중극장에서도 해봤는데 이번에는 중극장을 노리는 것이 낫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작품의 콘셉트에 따라 극장이 움직이는 거지 더 키워야지 라는 생각은 없었다. '한밤개'는 대극장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 것 같아서 대극장으로 정했다"라며, "내가 출연하는 다음 연극은 다시 200석 (공연장)으로 간다. 작품에 맞춰서 극장을 선택한다. 좋은 작품을 가장 좋은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올라운드로 다 쓰고 싶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연극 '한밤개'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15세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용감하게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내년 1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