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내부자들' 3주 연속 1위, 대항마 없다
[Z-차트] 주말 박스오피스 '내부자들' 3주 연속 1위, 대항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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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2015년 49주차(12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일까? 1위부터 5위까지 그 순위를 제니스뉴스가 공개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 열풍이 그칠지 모른다. 벌써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병헌의 연기력과 사투리, 그리고 모히또 가서 마시는 몰디브는 여전히 입소문이 좋다. 지난 주말까지도 1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장악했다. 이번 주 개봉작에도 뚜렷한 대항마가 없어 4주 연속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감독 : 우민호 / 출연 :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조재윤, 배성우, 김대명, 조우진 / 장르 : 범죄, 드라마 / 배급 : (주)쇼박스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 타임 : 130분 / 개봉 : 11월 19일

시놉시스 :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와 빽 업고 족보 없는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 그리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의 뒷거래 판을 짠 유력 매체 논설 주간 ‘이강희’(백윤식 분). 한 남자의 복수와 한 남자의 출세 가도, 한 남자의 여론 플레이가 한 판 붙는다.

맛보기 영화별점 : ★ ★ ★ ★

관전 포인트 : #이병헌-조승우 환상 호흡 #이병헌 전라도 사투리 #이병헌 의수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 #정경유착 #언론비리 #대한민국 비리 공화국 #몰디브는 무슨 맛?

 

<하트 오브 더 씨>

개봉 첫 주 2위를 차지했지만, 만듦새나 스케일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그저 1위 자리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내부자들'이 얄미울 따름이다.

감독 : 론 하워드 / 출연 : 크리스 햄스워스, 킬리언 머피, 벤 위쇼, 살롯 라일리, 미셸 페어리 /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 배급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 상영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21분 / 개봉 : 12월 3일

시놉시스 : 어두운 밤, 허먼 멜빌은 급한 발걸음으로 누군가의 집을 찾는다. 그는 바로 향유고래의 공격 때문에 94일간 7,200km 표류했던 에식스호의 21명의 조난대원들 중 살아남은 8명 중 한 사람. 허먼 멜빌의 끈질긴 요청과 부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지옥과도 같았던 그 때의 기억을 조심스레 꺼낸다.

마음대로 별점 : ★ ★ ★ ★

관전 포인트 : #모비딕 좋아하면 필수 관람 #멀미 날 것 같은 스케일

 

<검은 사제들>

'19금 영화와 호러'라는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초반의 흥행 돌풍은 '강동원의 힘'이었다 치손, 결국 영화 자체가 잘 만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봉 5주차에도 3위에 위치했다. 

감독 : 장재현 / 출연 :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조수향 /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08분 / 개봉 : 11월 5일

시놉시스 : 2015년 서울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김윤석 분)는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이에 ‘최부제’(강동원 분)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부제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한다.

마음대로 별점 : ★ ★ ★ ★

관전 포인트 : #호러에도 먹히는 강동원 티켓파워 #강동원 멋있었다 #강동원 사제복 #강동원 보러 갔다가 박소담 보고 오네 #우리나라에도 이런 엑소시즘 영화가 #공포 #너무 무서움 #구마의식 #명동 한복판 #박소담 피분장 #박소담 실제 목소리

 

<극적인 하룻밤>

겨울철 데이트 무비로는 괜찮아보였던 '극적인 하룻밤'은 개봉 첫 주, 4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음 주에도 반등할 이유가 없어보인다는 게 다소 아쉽다.

감독 : 하기호 / 출연 : 윤계상, 한예리, 조복래, 정수영, 박병은, 박효주, 김창환 / 장르 : 멜로, 로맨스, 코미디 / 배급 : CGV아트하우스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 타임 : 107분 / 개봉 : 12월 3일

시놉시스 : 각자 전 애인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정훈'(윤계상 분)과 '시후'(한예리 분 ). 술을 마시며 실연의 고통을 나누던 두 사람은 몸까지 나누고 만다. 이후 시후는 커피 쿠폰 10개 채울 때까지, 딱 아홉 번만 더 자자는 당돌한 제안을 한다. 하지만 쿠폰 도장이 늘어갈수록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미묘해진다.
  
맛보기 영화별점 : ★ ★ ★ ☆

관전 포인트 : #원나잇도 사랑일까?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 사랑이 먼저? 섹스가 먼저? #조복래 드라이기 #조복래-정수영 커플 #망사스타킹을 왜 얼굴에 쓰나요? #연애에도 금수저론?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큰 변동은 없었다. 새로 개봉한 '하트 오브 더 씨', '극적인 하룻밤'이 5위 안에 입성하면서 자연스래 두 계단 밀렸다.

감독 : 정기훈 / 출연 : 정재영, 박보영, 오달수, 배성우, 류덕환, 류현경, 진경, 윤균상 / 장르 : 코미디 / 배급 : NEW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06분 / 개봉 : 11월 25일

시놉시스 : 취업만 하면 인생 제대로 즐기리라 생각한 햇병아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분)와 “지금은 네 생각, 네 주장, 네 느낌 다 필요없어!”라고 말하는 진격의 부장 ‘하재관’(정재영 분). 첫 출근 따뜻한 말 한마디 대신 찰진 욕이 오가는 가운데 손 대는 일마다 사건사고인 도라희는 하재관의 집중 타겟이 되어 본격적으로 털리기 시작한다.

마음대로 별점 : ★ ★

관전 포인트 : #정재영 전화기 박살 #정재영 원고 찢기 #정재영 욕설 #박보영한테 선배 소리 들어봤으면

 

사진=영화 '내부자들' '하트 오브 더 씨 ' '검은 사제들' '극적인 하룻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스틸

디자인=박수진 parksj@zenithnews.com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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