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쿡방을 넘어 리빙 예능이 온다.

최근 JTBC는 ‘비정상회담’으로 외국인 예능의 부활을 알렸고, ‘냉장고를 부탁해’로 쿡방의 부흥을 이끌었다. 이번엔 ‘헌집새집’으로 ‘집방’을 전파하며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

JTBC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헌집새집’은 연예인 패널과 디자이너 패널이 한 팀을 이뤄 인테리어 의뢰를 한 연예인의 방을 바꿔주는 대결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인 정준하와 건축가 박성준, 방송인 홍석천과 디자이너 황재근, 개그맨 허경환과 디자이너 김도현, 가수 정준영과 인테리어 블로거 제이쓴이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친다.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JTBC ‘헌집새집’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치경 CP를 비롯해 김구라, 전현무, 홍석천, 허경환, 정준영, 박성준, 황재근, 김도현, 제이쓴이 참석했다.

제일 먼저 수장 성치경 CP가 입을 열었다. 성치경 CP는 프로그램을 제작과 관련해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쿡방 다음에는 집방'이라고 생각했다”며, “‘러브하우스’ 시절부터 인테리어 방송은 큰 발전이 없었다. 이에 새롭게 인테리어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냉장고를 부탁해’를 참고해 ‘헌집새집’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인테리어를 하기보다, 연예인들의 방을 스튜디오로 직접 옮겨와서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JTBC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 전현무와 홍석천은 다른 출연진에 비해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그동안 출연했던 JTBC 프로그램의 승률이 7할이다.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어 “확실하게 자신할 수 있는 건 우리 프로그램은 정말 색다르다. 콘텐츠가 확실하다는 것이다”라며, “방송에 연예인이 집이 나오는 것에 대해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짠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더불어 전현무는 “99만원이라는 값싼 비용 안에서 집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 역시 “‘마녀사냥’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쿡방의 트렌드를 이끌었다”며, “이번에 ‘헌집새집’을 통해 집방 트렌드를 이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헌집새집’은 연예인의 의뢰 공간을 그대로 스튜디오에 재현해내 리얼함을 살리는 동시에, 평소 궁금했던 스타의 방을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재미까지 선사한다는 점에서 색다르고 참신하다. 또한 셀프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 한 99만원을 통해 집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과연 ‘헌집새집’이 과거 인기를 얻었던 ‘러브하우스’를 넘어 ‘집방’의 열풍까지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헌집새집’은 10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