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 '1km' 주연 꿰찬 보이프렌드 동현, 연기돌로 도약하나(종합)
웹드 '1km' 주연 꿰찬 보이프렌드 동현, 연기돌로 도약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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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보이프렌드 동현이 웹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를 통해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대중들 앞에 나선다.

웹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이하 1km)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한 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수 감독을 비롯해 홍수아, 보이프렌드 동현, 한수아, 김광섭이 참석했다.

‘1km’는 1km라는 어플로 인연을 만들어나가게 된 두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1km에서 시작한 남녀가 사귀기까지의 과정을 생동감 넘치게 축구 경기처럼 관람하는 형식으로 그려냈다.

동현은 극중 성한엔지니어링의 3년차 엔지니어이자,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꿈꾸는 소년 같은 제우 역을 맡았다. 제우는 남중, 남고, 공대에 이어 남직원이 99%인 직장에 오게 되면서 인생에 여자가 없음을 알게 된다. 그러다 동료가 알려준 채팅 애플리케이션 ‘1km를’ 통해 옆집 여자 해라(홍수아 분)를 알게 된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동현은 “뮤지컬을 한 적은 있지만 연기는 처음이라 떨리고 어려웠다”며, “하지만 감독님이 친절히 알려주고 배우들도 잘 도와줘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호흡을 맞춘 홍수아에 대해 “실제로 굉장히 남자같은 성격이고 털털하다. 그 덕분에 금방 친해졌다”며, “홍수아가 촬영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홍수아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동현은 모태솔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모태솔로 역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실제 성격이 어리바리하지 않아 역할을 연기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캐릭터에 몰입이 되고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걱정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동현이 속한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에는 이미 멤버 영민과 민우가 연기자로 발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연기가 크게 이슈 되지는 않았으나 호평은 받았다. 이에 동현 역시 호평은 물론, 나아가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1km’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첫 선을 보이며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