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중국 시장-윤은혜 표절논란 등 업계 10大 뉴스 선정
한국패션협회, 중국 시장-윤은혜 표절논란 등 업계 10大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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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한국패션협회가 업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제 8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 한국패션협회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패션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첫 뉴스는 '온&오프라인 통합 시대'였다.

주최 측은 "모바일이 핵심 채널로 대두된 요즘,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간 경계가 사라지고 국가간 장벽이 온라인의 방대함으로 인해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세계적으로 다채널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환경이 확대됐으며, 특히 모바일의 중요성을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들어 모바일 쇼핑, 금융 등의 거래액 비중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음 뉴스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 상승'이었다. 패션 기업들은 내수 침체, 포화된 경쟁의 국내 시장으로 일찌감치 중국 시장 진출에 눈을 돌려왔다. 

이에 주최 측은 "중국 온라인 시장은 미국보다 40% 이상 큰 규모로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특히 면세점 사업권 경쟁이 패션 유통가의 뜨거운 이슈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라이프스타일형 소비를 추구하는 추세에 대해서는 "성숙한 소비자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많은 소비자가 '과시형'이 아닌 '가치형' 소비를 하고 있다"며, "고가의 제품이나 대기업이 아닌, 본인들이 스마트한 정보를 직접 찾고 누리는 형태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아울렛이나 SPA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패션뿐만 아니라 푸드, 리빙 등이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체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한 "'집밥', '요섹남' 등 요리 키워드들의 등장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정리했다.

더불어 '패션업계 윤리성 논란'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패션협회는 '배우 윤은혜와 윤춘호 디자이너의 표절 공방'과 '열정페이'를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그 동안 패션디자인 업계의 관행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대두된 한 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밖에 10대 뉴스로는 'K-패션 비즈니스 시작', '콘텐츠 수요 증가', '패션 쇼핑 공간 진화', '도심형 스포티즘', '내수 소비 활성화 행사', '웨어러블&3D프린팅 패션 상품'이 선정됐다.

 

사진=한국패션협회

여혜란 기자
여혜란 기자

helen@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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