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교복 정말 짧아, 속바지 나올 정도... 길게 입었으면"(앵그리맘)
김희선 "교복 정말 짧아, 속바지 나올 정도... 길게 입었으면"(앵그리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김희선이 짧은 교복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김반디 극본, 최병길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길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바로(B1A4)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희선은 교복을 입은 것에 대해 "정말 나이를 먹었나보다. 난 저렇게 교복이 짧을지 몰랐다. 물건을 잡기 힘들 정도로 짧다. 속바지를 항상 입는데 그게 밖으로 나올 정도로 짧다. 촬영을 위해 줄였냐고 묻는데 절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있는 교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라우스가 정말 타이트해서 단추가 잠기지 않을 정도다. 엄마 김희선의 마음으로는 치마도 길게 입고 블라우스도 박시하게 입고 싶다. 남자 교복도 정말 타이트하더라"며 "20년 만에 교복을 입었는데 적응이 안된다. 재킷도 짧고. 이게 엄마 마음인가보다"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또한 김유정 역시 "실제로 학교에서 입는 교복보다 짧다. 치마가 짧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교복이 무릎 밑으로 내려온다. 드라마 촬영 장에서 교복을 받았는데 짧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 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 활극으로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앵그리 맘'은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