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썰] 역시 크리스마스, 어김없이 돌아온 캐럴선물세트
[뮤-직썰] 역시 크리스마스, 어김없이 돌아온 캐럴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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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찬 바람 부는 겨울, 어김없이 시즌 송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는 달력의 네 번째 줄에 위치해 있지만, 사실 12월은 연말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하다. 한동안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올해 가요계는 겨울 노래의 따뜻한 기운으로 물들었다.

소속사의 상술로 볼 수도 있지만 설레는 마음부터 싱숭생숭한 느낌, 외로움까지 달래줄 이 노래들을 어찌 듣지 않을 수 있을까? 여기 풍성한 캐럴 종합선물세트가 마련돼 있으니, 각자 취향대로 골라 들으며 겨울을 만끽해보자.

먼저 시즌 송의 대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올해도 어김없이 윈터 싱글 프로젝트 ‘윈터 가든’ 소식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최초로 디지털 싱글 형태로 선보이는데, 갈수록 거대해지는 음원 시장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윈터 가든’은 보아, 에프엑스(f(x)), 레드벨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주자로 나선 에프엑스의 ‘12시 25분’이 지난 15일 발매돼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SM 소속 그룹 엑소는 겨울 스페셜 앨범 ‘싱 포 유(Sing For You)’를 발매했다.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 ‘싱 포 유’와 ‘불공평해’를 통해 엑소만의 겨울 느낌을 담아냈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역시 크리스마스 앨범 ‘디어 산타(Dear Santa)’로 캐럴 반열에 올랐다. 보이그룹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엑소 앨범과 사뭇 달리, 크리스마스를 맞은 행복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도 겨울 시즌 송의 중심에 자리잡은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들이 대거 영입된 소속사로, ‘젤리 크리스마스’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매 연말 캐럴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서인국, 빅스, 박정아, 박윤하가 참여한 ‘사랑난로’를 발매했다. 이에 지난 시즌 송 ‘크리스마스니까’와 ‘겨울고백’까지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비원에이포(B1A4)는 지난 10일 첫 윈터 송 ‘크리스마스잖아요’로 시즌 송에 동참했다. 멤버 진영의 자작곡으로, 아카펠라와 앵클벨 등 사운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렸다.

에이프릴 역시 오는 21일 첫 겨울 스페셜 앨범 ‘스노우맨(Snowman)’을 발매한다. 다비치는 90년대 겨울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핑클의 ‘화이트(White)’를 리메이크 했다. 포근한 겨울을 느끼고 싶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외, 가창력 하나 만으로 믿고 듣는 시즌 송을 만들어낸 이들도 있다. 박정현과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겨울이야기’를 통해 퀄리티 높은 겨울 노래를 선사했다. 이문세는 로이킴, 한해와 손을 잡고 색다른 캐럴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를 불렀다. 김진표 역시 ‘산타에게’를 통해 겨울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CJ E&M, 블루프린트뮤직, WM엔터테인먼트, KMOONf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