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벌들의 죽음’ 발간, ‘부모님 시체를 파묻은 자매의 비밀'
신간 ‘벌들의 죽음’ 발간, ‘부모님 시체를 파묻은 자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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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인턴기자] 출판사 오퍼스프레스의 신간 ‘벌들의 죽음’이 발간됐다.

‘벌들의 죽음’은 지난 2000년 ‘결혼 선물(The Wedding Gift)'로 오렌지 영화각본상을 수상한 리사 오도넬의 첫 소설. 이 작품으로 리사 오도넬은 최고의 데뷔소설에 수여하는 커먼우레스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자는 스코틀랜드의 불우가정을 다룬 다큐드라마를 보며 ‘벌들의 죽음’을 착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다큐드라마 속 아이들은 술과 마약으로 생활비를 탕진하는 부모 밑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이 자력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부모 없이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얼마나 노력했을까?’라는 생각으로 비롯된 작품이다.

‘벌들의 죽음’은 2010년 글래스고의 헤이즐허트스 주택 단지에서 마니와 넬리라는 자매가 부모의 시체를 뒤뜰에 파묻으면서 시작된다.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어머니는 자살을 한 것. 이에 얽힌 미스터리의 비밀은 마니와 넬리 자매만이 알고 있다.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 레니는 두 자매에게 관심을 가지다가 이윽고 자매와 얽힌 범행을 덮으려고까지 한다. 그러나 머지않아 마니와 넬리의 주변 사람들이 부모의 행방을 묻기 시작하고 자매의 가족에 얽힌 어두운 비밀들까지 밝혀지고 만다. 이러한 상황을 세 사람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이 책은 얼핏 보기에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실은 삶의 밑바닥에 떨어진 세 사람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연민의 시선으로 그려낸 유머러스하고 매혹적인 소설이다.

희망찬 성장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소설 ‘벌들의 죽음’은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오퍼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