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만찢남’ 박해진이 ‘치즈인더트랩’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웹툰작가 순끼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이 그리는 로맨스릴러다.
2016년 1월4일 첫 방송을 앞두고 tvN 드라마 ‘치인트’의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우들은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것 처럼 통통튀는 모습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치인트’는 지난 9월부터 촬영에 돌입, 반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원작의 디테일함은 물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탄탄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원작에서 가지고 가야 할 캐릭터의 성격, 심리, 긴장감 가득한 인간과계 등의 요소를 그대로 살려냄과 동시에 드라마적 연출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치인트’에는 유정 역에 박해진, 홍설 역에 김고은, 백인호 역에 서강준, 백인하 역에 이성경, 권은택 역에 남주혁, 장보라 역에 박민지가 캐스팅 됐다. 모두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해 방송 전부터 큰 인기와 기대를 얻고 있는 상태다.
특히 배우들 중 박해진은 ‘치인트’의 드라마화 소식이 들리기 전부터 유정 역할의 캐스팅 1순위이자 싱크로율 1순위 꼽혀왔다. 이에 드디어 완벽하게 유정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은 드라마를 향한 설렘 지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해진은 “싱크로율 100%라고 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솔직히 좀 더 일찍 제작됐으면 훌륭하게 유정이 그려졌을 것 같다. 저도 나이가 먹은 지라 풋풋하지 않은 것 같다. 감독님의 후반 보정을 믿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만큼, 박해진이 연기하고 감내해야 할 부분은 더욱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박해진 역시 “연기를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감독님과 늘 대화하며 풀어 나가고 있다. 방송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이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웹툰을 완벽히 실사화 시킬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웹툰과는 또 다른 드라마, 또 다른 유정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내비쳤다.
또한 박해진은 김고은과의 호흡도 자신했다. 박해진은 “김고은은 내 생각대로 깨끗한 모습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을 진행할수록 서로 정말 편해졌다. 설렘이 없이, 오래된 연인같은 느낌이 났다”며, “앞으로 선보일 연기에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SBS ‘별에서 온 그대’ 이휘경, KBS2 ‘내 딸 서영이’의 이상우, SBS ‘닥터 이방인’의 한재준, OCN ‘나쁜 녀석들’ 이정문까지 어느 하나 성격이 겹치지 않는 캐릭터로 다양한 매력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출연했던 모든 작품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아 매번 주목을 받았다.
이에 박해진이 선택한 ‘치인트’에도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과연 박해진이 ‘치인트’의 유정으로도 무너지지 않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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