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어릴 적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5.12.19 ~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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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보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 | 2015.12.21 12:00AM
김종국, 마이키, 김정남. 이 세 사람이 모두 모인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으리라 생각이나 했을까?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났다. 터보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 6집 앨범 '어게인'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유재석, 지누션 지누, DJ DOC 김창렬 등 막강 피처링 라인업으로 기대를 자아냈다.
지난 1995년 데뷔한 터보는 원래 김종국과 김정남 2인 체재였다. 김정남 탈퇴 후 마이키를 영입해 김종국-마이키로 2인조로 활동했고, 지난 2001년 공식 해체된 바 있다. 3인조로 돌아온 터보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앨범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터보의 음악성을 강조하며 "멈췄던 터보가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 가인 크리스마스 싱글 '12시가 되면' | 2015.12.22 12:00AM
올해 브라운아이드걸스로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을 펼친 가인이 다시 한 번 솔로로 출격했다. 연말 시즌을 맞아 각종 겨울 노래와 캐럴이 발매되는 요즘, 가인의 신곡은 독보적이다. 떠나서 오지 않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슬픈 가사가 담겼지만, 경쾌한 멜로디와 가인 만의 섹시한 목소리 덕분에 위로가 되는 듯 하다. 특히 귀여운 듯하면서 매혹적인 곡의 분위기는 겨울 노래의 새로운 장을 펼친다.

♬ 윤종신 월간윤종신 12월호 '탈진' | 2015.12.23 12:00AM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월간윤종신. 12월의 신곡인 '탈진'은 올 한 해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덤덤한 위로와 미래를 향한 희망을 건네는 노래다. 앨범 커버는 UFC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 선수가 장식했다. 윤종신이 최근 남 선수가 아쉽게 패배한 경기를 보면서 감정이입을 했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위로를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됐다. 그룹 공일오비(015B) 멤버 정석원이 작곡 편곡을 맡아, 그만의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녹여냈다.

♬ 아이콘 정규 1집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 | 2015.12.24 12:00AM
드디어 발매됐다. 데뷔 전부터 거대한 팬덤을 양성해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한 아이콘이 정규앨범을 내놨다. 아이콘이 지금까지 하프앨범 형식으로 발매한 곡들과 신곡을 모아놓은 앨범이다. 앞서 발매한 앨범의 곡들은 발매할 때마다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완전한 앨범에 대한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역시나 이번에 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덤앤더머'와 '왜 또'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아이콘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수록곡 '아니라고'는 같은 소속사 선배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선사한 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냥 한 마디로 아이콘의 모든 노래가 '대박'이라는 뜻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에이팝, 미스틱89,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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