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세상은 넓고 들을 노래는 많다. 그렇다고 아무 노래나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내 귀는 소중하니까. 빠르게 변화하는 가요 시장 속에서 내가 흘려 보내는 명곡이 얼마나 될 지 누가 알아? 그래서 가수의 '히든 송'을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찾아 나섰다. 물론 덕후들을 위해 내 가수가 직접(!) 뽑은 트랙 리스트도 준비했다. 편집자주>
◆ 재생하기 전에
그룹 러블리즈 특집. 최근 많아진 소녀 콘셉트의 걸그룹 속에서 러블리즈는 독보적이다. 파스텔 톤의 색깔이 떠오르는 사랑스러움과 촉감으로 표현하면 말랑말랑할 것 같은 여덟 소녀들. 왠지 모르게 솜사탕 같은 포근함까지 느껴지며, 그룹명처럼 '러블리' 그 자체다. 데뷔한 지 갓 1년이 지난 러블리즈는 여전히 풋풋하기까지 하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11월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로 데뷔했다. 유명 작사가 김이나와 가수 윤상 소속 작곡 팀 원피스(OnePiece)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올해 발매된 '러블리즈8'과 '러블리너스' 역시 원피스가 참여해 러블리즈와 꼭 맞는 감성을 선사했다. 윤상이 참여했으니 음악성은 물론이요, 멤버들의 실력이 더해져 환상의 곡들이 탄생했다. 귀여움 한가득 걸그룹 노래는 싫다고? 러블리즈 노래를 들으면 생각이 달라질 거다.
◆ 숨겨진 명곡, 러블리즈가 직접 골랐다!
♬ '써클(Circle)' - 첫 번째 싱글앨범 '러블리너스(Lovelinus)'
Why? 김이나 작사가와 멤버 베이비소울이 만나면...
"감성적이고 섬세한 멜로디가 러블리즈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원피스 표 발라드 곡이에요. 순수한 소녀의 짝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김이나 작사가의 가사와 리더 베이비소울의 자작 랩까지. 어느새 멜로디와 가사에 완전히 몰입하게 되는, 신비롭고 아련한 곡이에요."

♬ '예쁜 여자가 되는 법' -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블리즈8'
Why? 러블리즈의 엉뚱발랄함이 돋보이는 곡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이지린 선배님이 저희를 위해 써주신 곡이에요. 허밍 어반 스테레오 특유의 사운드와 엉뚱하고도 발랄한 가사 그리고 러블리즈의 귀여운 보컬이 저희만의 색을 돋보이게 해줘요. 사랑스러운 곡이에요."
♬ '놀이공원' - 정규 1집 리패키지앨범 '하이~(Hi~)'
Why? 유난히도 팬들이 응원이 크게 느껴지는 비타민 같은 노래
"신나면서도 신비스러운 멜로디와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성 있는 곡이에요. 특히 이 곡으로 무대를 할 때 팬들의 응원소리가 더 크게 느껴져요. 덕분에 힘이 나는 무대를 할 수 있어요."
♬ '어제처럼 굿나잇' - 정규 1잽 앨범 '걸즈 인베이션(Girls' Invasion)'
Why? 진짜 소녀들의 발라드, 러블리즈의 시작
"데뷔하기 전 선공개 됐던 곡이에요. 소녀가 첫 번째 이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소리로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진짜 소녀들의 발라드를 보여줌으로써 러블리즈의 시작을 알린 곡이죠."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